여자, 여자, 여자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여성에 관련된 명언이나 속담, 그리고 격언들 가운데는
매우 혹독한 것들이 있습니다.

"여자들은 꾀가 많지만 항상 주관적이기 때문에 진정한 천재는 나올 수 없다",
"여자란 머리카락은 길어도 사상은 짧은 동물이다"(쇼펜하우어),
"여자는 지옥의 문이다"(제롬),
"여자는 완성에 가까운 악마이다"(위고),

그런가 하면 여성의 힘을 표현하는 것도 있습니다.
"남자들을 낙원에서 끌어낸 것이 여자라면,
남자를 다시 낙원으로 인도할 수 있는 자도 여자 뿐이다"(E. 허버트),
"아름다운 여인은 실용적인 시인이다,
거친 남자를 길들이고
그녀가 가까이 하는 모든 사람에게
온유함과 희망을 심어준다"(R.W. 에머슨)

여성을 비하하기도 높이기도 하는 가운데 중립적인 말도 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여성을 남성의 노예로 삼으려 했다면
아담의 발에서 그녀를 만드셨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여성을 남성의 지배자로 삼으려 했다면,
하나님은 아담의 머리에서 여성을 만드셨을 것이다"(어거스틴)

톨스토이는 여성의 덕목을
"말수가 적고 친절한 것은 여성의 가장 좋은 장식이다"고 했으며
"지성적인 여자는 감성적인 여자보다 흥미를 끌지 못한다"고 홈즈는 말하였습니다.
잠언에서는
다투지 않아야 되고 성내지 않아야 된다는 여성에 대한 요구사항이 나옵니다.

이러한 말들은
여성이 많은 지식을 축적하거나 사회적으로 발언권을 갖는 것,
또는 자신의 의견과 다른 남자와 논쟁하는 것은
환영할 수 없다는 가부장적 사회 제도의 한 단면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최근 아직도 이러한 가부장적 사회 제도의 위력이 건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낼 만한 일이 있었습니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서리가
많은 남성(?)의원들로부터 국정 수행 능력과 도덕성, 신뢰성을 검증 받은 결과
총리불가라는 판단을 받은 일입니다.
한번도 밟아본 적이 없는 정치 영역에
모처럼 여성이 발을 딛는구나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약간의 실망을 안겨 준 일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오천엔권 지폐에
메이지 시대 여류소설가 히구치 이치요(1872∼1896)가 등장해서 화제입니다.
여성의 절대적인 순종을 강조하는 일본에서
날마다 사용하는 지폐에 여성을 등장시킨 것은 의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러한 일은 처음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영역에 살아서 도전한 여성은 사람들에 의해서 사라지고
일본에서는 이미 죽어서 시도할 의지조차 없었던 여성이 사람들에 의해 추대(?)되었습니다.
말이 없는 여성, 수동적인 여성이 먹혀 들어가는 세상이라고 하면 너무 뒤틀린 발상일까요?

한 나라의 지도자에게 높은 도덕적 수준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지도자가 나타나든 이번에 적용되었던 모든 기준들이
평등하게 적용되어 "여자였기 때문에"라는 일말의 의구심이
풀어지기를 바랍니다.

◀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갈 3:28)


218.54.8.150오덕호: 쓴소리: 이번 글에서도 여러 격언들과 한국 여성의 문제 일본 여성의 문제가 매끈하게 연결되지 않은 것 같군요. 그리고 어느 전도사님의 말씀처럼 교훈적이구요. 사실 저는 재미만 있다면 교훈적인 것도 좋다고 보는 사람입니다마는... [08/03-18:59]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41 / 19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