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식 집을 지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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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의 나라 네델란드에 가면
밖에서 집안이 다 들여다 보이도록
한 쪽 벽이 온통 창문으로 된 집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집을 짓게 된 교회사적인 동기가 있습니다.

17세기 네델란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강조하는
소위 칼빈주의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나라였습니다.
모든 공직자들은 칼빈주의를 지지한다는 서명을 해야 했고
비칼빈주의 목회자는 사임당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 칼빈주의는
이론적으로는 하나님의 주권을 절대시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기독교인들의 윤리를 강조하는 쪽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윤리적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삶은 교회의 감독자들이나 이웃에게
바르게 살아가는 지 점검을 받아야 했고
감시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한쪽 벽을 온통 창문으로 만들어
오고가는 사람들이 집안을 다 볼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네델란드식의 집을
한국의 기독교인들 가정으로 하여금
짓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기독교인 모두가 어렵다면 종교지도자들 만이라도 말입니다.
왜냐하면
믿지 않는 가정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일들이
신앙의 가정에서 아무렇지않게 일어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하고있는 일들이
신앙에 비추어 옳은 지 그른 지 판단할 수 없는 사람들을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판단하여 주실 줄로 믿지만
왠지 생각할수록 화가 치미는 것은
그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는 아닌지 되돌아봅니다.

◀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시 49:20)




218.54.8.150오덕호: 좋은 글입니다. 그러나 제가 종교지도자라면 사양하고 싶군요. [07/1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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