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늦었습니다

최성민씨

주님의 은혜 속에 늘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이제 대학생이 되셨겠군요. 어머님도 평안하시지요.

질문에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사실은 그게 저에게는 어려운 질문이거든요.

민족이 통곡하는 것은 예수님의 재림 때에 예수님을 믿지 않던 자들이 후회와 두려움으로 통곡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6:12-17; 18:4-20의 내용과 관련해서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이룬다고 하는 것은 어려운 문구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면

1. 이 세대를 악한 세대로 보아서 지상의 악한 세대가 마지막 때까지 있을 것이라고 보는 해석이 있는데 이것은 별로 설득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2. 이 세대를 마지막 종말의 징조를 본 세대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종말은 징조가 나타난 후 한 세대 만에 완전히 종말이 나타난다고 보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해석입니다.

3. 이 세대를 예수님이 활동하시던 세대로 보는 해석입니다. 이것이 문맥상 가장 자연스러운데 문제는 이 말씀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는 단지 이 말씀이 항상 우리가 자기 시대에 예수님이 재림하실 수 있다는 자세로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라고 생각하여 이 해석이 마음에 드는데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다는 거지요. 혹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함께 보여주시는 것인지...

성경의 내용에는 우리가 그 의도는 짐작할 수 있지만 정확한 의미는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은 그런 채로 읽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해석하는 것보다는...

공부 열심히 하시고 늘 평안하십시오.

최성민: 음. 네.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도 평안하시구요! ^^ 답변감사합니다~ [03/17-09:40]
최성민: 실은 예수님재림은 기쁜 날이라고만 생각해서 '통곡' 의 의미를 헛갈렸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던 자들이 있지요... 맞아... ^^ [03/17-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