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목사님 질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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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 속에 늘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마태복음의 '심령이 가난한 자'와 누가복음의 '가난한 자'는 다르게 볼 수도 있습니다. 적지 않은 신학자들이 누가복음은 물질적인 가난한 자를 가리키는데 마태복음이 독자 중에 부자에게 부담을 덜 주기 위해 영적으로 가난한 자라고 고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르지 않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별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마태복음도 물질적인 부자에 대한 경고가 나오기 때문에(마 19:23-24) 굳이 여기서만 물질적인 부자를 배려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이 산상설교를 들려주는 청중은 실제로 가난한 사람들입니다.(마 4:24-25 참조) 그래서 마태는 예수님이 그 청중에게 어떤 설교를 해주셨는지 알려주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물질적으로 가난해서 심령도 가난해진 사람들에게 축복의 말씀을 해주는 것이 산상설교의 8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제 의견에 관심이 있으시면 졸저 '산상설교를 읽읍시다'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학자에 따라서는 두 표현을 다르게 보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렇게 아시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진리가 늘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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