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신약성서의 형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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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 속에 늘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질문의 내용이 다빈치 코드 때문에 생긴 것 같군요. 그렇다면 지금 출판된 다빈치 코드의 문제점과 거기서 발생한 의문에 대한 답변을 기록한 책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저도 다빈치 코드에 대해 질문할 것을 대비하여 그런 책들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충분히 읽고 정리하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교회사적인 부분을 좀더 살펴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질문에 대해서는 간략히나마 답변을 드려야 하겠지요.

신약성경의 복음서와 정경이 되지 못한 복음서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는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과 가르침을 받고 성장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가르침을 잘 알았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이 곧 재림하실 것으로 생각했기에 그런 복음과 가르침을 기록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이 나이가 들어가고 또 죽는 사람도 생기자 복음을 기록한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가르침을 중심으로 복음서가 기록되게 되지요.

나중에는 예수님에 대한 호기심을 기록한 복음서나 철학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생각한 복음을 기록한 복음서들도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면 교회가 여러 복음서를 보면 어느 게 진짜 복음을 전한 책인지 어느 게 재미로 쓴 것인지 어느 게 개인적인 사상을 주장하기 위해 복음을 왜곡한 것인지 구별할 수 없었을까요? 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복음서가 나타나도 교회는 어느 게 참 복음을 전하는 것인지 다른 사상으로 오염된 것인지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복음서 중에 진정한 복음서로 인정되는 책이 처음부터 있어 왔습니다. 더욱이 수백년 후에 사람의 주장을 펴기 위해 복음서 형태로 기록된 책들은 잘 구별하였습니다.

이렇게 되어 이미 2세기 초부터 정경 복음서들은 인정이 되었고 다른 책들은 인정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정경복음서의 가치는 일찍부터 인정되었지만 신약 27권이 최종확정된 것은 4세기 말이었던 것입니다.

교회가 교리를 만들거나 혹은 교회권력자가 자기 교리를 지키기 위해 복음서 중에 어떤 것을 선정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이미 처음부터 인정되던 것과 나중에 왜곡된 모습으로 나타난 것과의 차이일 뿐입니다.

정경화 과정에 로마의 이데올로기가 작용했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일 것입니다. 정치권력자가 바라는 게 있다면 종교가 통일되는 것이지 어떤 교리로 통일되어야 한다고 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결혼하시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으로 사시고 인간으로 죽으시기까지 했기 때문에 인간으로 결혼하는 게 신학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아도 여전히 똑같은 인간인 것처럼 인간이신 예수님이 자녀를 가져도 그냥 인간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의 결혼에 대해 자꾸 논쟁을 벌이니 드리는 말씀일 뿐입니다.

성경이 보여주는 예수님의 모습은 결혼하지 않은 모습인데 왜 이것을 문제 삼고 논쟁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영지주의적 성격을 가진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결혼을 강조했다는 것은 너무나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유다복음서나 빌립복음서를 역사적인 사실을 보여주는 책으로 믿는 것만큼 비논리적인 생각도 별로 없을 것이고, 또 그런 책이 예수님의 결혼을 주장하리라고 생각하는 것도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영지주의는 육을 더럽게 보는 사상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예수와 그리스도가 다른 존재라고 하는 가현설적으로 생각한다면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가현설로 생각한다면 이미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도 아닌 그냥 인간 예수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아래 말씀은 제가 저희 교회 새벽기도회에서 전한 말씀이고 저희 교회 홈페이지(http://www.seoseok.or.kr) '말씀묵상'에 들어있는 말씀입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 하여 여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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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은 하지 않고 신학논쟁만 하는 사람들(딤전 1:3-7)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딤전 1:3-7)


며칠 전 어떤 분이 우리교회 홈페이지에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에 대한 논쟁적인 글을 올렸습니다. 신학을 공부한 저에게는 진부한 논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답글을 올렸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인간의 논리만으로 하나님을 연구하는 글을 읽을 뜻이 없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 안에서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있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물론 이분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한 채 이분을 비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실 이분은 다음날 자기는 논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알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글의 내용은 아무리 봐도 진리를 알고 싶어 하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그 논쟁의 내용이 제가 도울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 홈페이지를 소개해드리며 그곳에서 도움을 찾으라고 권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배우고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그것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바른 신앙생활을 하려면 무엇을 믿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알 수 없는 것을 자기 생각만 가지고 계속해서 논쟁하는 것은 백해무익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교회에는 이런 논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 있어왔습니다. 중세에는 이런 논쟁도 있었습니다. “바늘 끝에 천사가 몇 명이나 올라설 수 있을까?” 세상에 이런 어리석은 논쟁이 어디 있습니까? 자기들이 논쟁한다고 이것을 알 수 있습니까? 혹시 이것을 안다고 해도 신앙생활에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이런 것은 순전히 인간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거나 혹은 논쟁기술이 좋은 사람이 누군지 들어내는 것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사람의 이기적인 욕심을 위한 것이지 정말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유익을 위한 것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논쟁을 할 시간에 무엇을 하는 게 더 유익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백히 알려주신 귀한 말씀에 순종하며 좋은 열매를 맺는 게 더 중요합니다. 진짜 우리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은혜를 믿고 하나님께 감사와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웃을 사랑하며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바른 신앙생활에는 관심이 없고 쓸데없는 논쟁이나 하려는 사람들이 교회에는 적지 않습니다. 초대교회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상한 논쟁을 하는 사람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 중에 어떤 사람은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대해 논쟁합니다. 어떤 사람은 율법에 대해 논쟁합니다.

이들의 특징이 뭡니까? 쓸데없는 것을 가지고 논쟁을 벌여 자기가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기가 말하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본문 5-7절입니다.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목적은 참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사랑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이런 참 신앙생활에는 관심이 없고 논쟁을 통해 자기가 선생이 되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왜 그렇습니까? 믿음과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논쟁한 신화 중에 하나는 헬라철학과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아 만든 신화입니다. 이것은 물질이 악하다고 하며 악한 물질 세상을 창조한 신은 악하고 비천한 신이라고 하는 신화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사상에 영향을 받아 창조주 하나님을 비하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다른 선한 신이 있다는 신화로 논쟁을 벌이니 얼마나 답답한 일입니까?

율법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율법의 정신에 따라 사랑과 공의의 삶을 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율법에 대해 논쟁만 벌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훌륭한 신앙지도자인 것처럼 보이려고 합니다. 참으로 진짜 신앙이 뭔지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오늘날도 사람의 생각만 가지고 하나님에 대해 쓸데없는 주장을 펴며 논쟁을 벌이는 사람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무익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자신에게도 해가 됩니다. 우리는 참 믿음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6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그리고 고린도전서 4:20은 이렇게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에서 불신자를 신앙으로 인도하는 능력, 원수도 사랑하는 능력, 악한 세상에서 선으로 악을 이기며 사는 능력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인간의 생각만 가지고 쓸데없이 논쟁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며 예배하고 그 뜻에 따라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체험하여 진심으로 살아계신 주님을 믿고 섬기며 그 뜻에 따라 사랑과 바른 삶으로 주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웃에게 덕을 끼치며 자신도 큰 복을 받는 귀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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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34.26.122이정환: 목사님, 무척 감사합니다.
빠른 답변은 물런이고 나름의 의문이 풀렸기 때문입니다.
관련된 책을 찾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설교문을 읽으며 제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저의 문의의 진정성에 대해서요.
여러모로 감사드리고 종종 오겠습니다.
목사님 건강하세요.^^ -[06/2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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