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목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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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혁 형제님

주님의 은혜 속에 늘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목자장의 문제는 베드로전서 5:1-4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로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이 말씀에서 분명히 목자장은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이에 반해 모든 사역자들은 단순히 목자 역할을 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예수님만이 목자장이십니다. 예수님만 우리를 평가하시고 상급이나 벌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다 부족해서 절대적인 권위는 없고 서로 협력하며 의논하며 배우며 일해야 합니다. 예수님만이 절대적인 권위의 목자장이십니다. 제가 목자장이라는 말을 예수님께만 사용해야 한다고 한 것은 이런 뜻입니다.

그러나 굳이 문자적으로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만일 교회의 직제에서 목자, 부목자장, 목자장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인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에서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3:8-10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이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

하지만 우리는 지금 아비, 선생, 지도자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참 지도자이신 예수님과 달리 교회와 세상의 구조에서 그렇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목자장도 이런 의미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목자장은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말인데다가 성경에서 예수님께 쓰인 말이라 교회 직제에 붙이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교회에서 '목자장'의 의미를 오해 없이 잘 사용한다면 그냥 사용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른 이해와 바른 마음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 부담이 된다면 바꾸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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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의 역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간략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다 성령님의 감동 속에 믿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3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그러나 성령님의 감동으로 예수님을 믿어도 능력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을 이기지도 못하고 기적인 은사도 없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도 성령님의 능력을 입어야 합니다. 이렇게 믿음과 아울러 성령님의 능력까지 충만히 입는 것을 성령님의 충만하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바르게 살고, 성령님의 열매를 맺고, 세상의 악을 정복하는 삶을 삽니다. 우리가 항상 이렇게 살지 못하는 것은 항상 성령님의 충만하심 속에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의 충만하심은 반복해서 입어야 하는 은혜입니다. 한번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입었다고 평생 성령님의 충만하심 속에 사는 게 아닙니다.

성령님이 오셔달라고 하는 것은 아마도 성령님을 향해 마음을 연다는 고백이며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사모한다는 마음의 고백이 아닌 가 싶습니다. 문자적으로 성령님이 지금 안 계신데 빨리 오셔달라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간단한 답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221.158.187.98김건혁: 감사한 답변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후에 또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여쭤볼께요..^^
샬롬~ -[02/07-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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