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고린도전서15장3-6절 문의

주님의 은혜 속에 늘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아마 바울 서신은 주후 50년 대에 쓰였고 복음서는 가장 먼저 쓰인 마가복음이 아마 70년 경에 쓰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하실 것은 마가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교훈이나 사역은 70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교회에 알려진 게 아니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직후부터 교회에서 설교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책으로 나오기 전에 구전으로 알려졌던 것입니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고린도전서 15:4에 나오는 "성경대로"에서 성경은 신약성경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구약성경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바울이 구약의 어느 곳인지 명시하지 않아 정확하지 않으나 요나서 1:17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이것은 마태복음 12:40에서 예수님이 부활을 가리키기 위해 인용하신 구절입니다. 비록 마태복음은 고린도전서보다 늦게 기록되었지만 이런 내용은 구전을 통해 이미 주후 30년 대에 교회에 알려져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바울도 알았을 것이고 어쩌면 고린도교회 교인들도 알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2. 열두 제자라고 하는 것은 성도님 말씀대로 열한 제자가 숫적으로는 맞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사도로 부름받은 집단을 가리킬 때는 관용적으로 '열두 제자'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그냥 '열둘'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원어성서에는 제자라는 말은 없고 그냥 열둘이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한글 개역성경에도 '제자'라는 단어는 작은 글씨로 되어 있지요? 이것은 원문에 없는 말이지만 뜻을 더 밝히기 위해 기록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단순히 '열둘'이라는 표현으로 특별한 제자 집단인 열두 사도 그룹을 가리킨 것 같습니다.

3. 500여 형제라는 말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던 제자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12명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은 그 중에 12명을 선택하여 사도로 만드신 것입니다. 그외에도 제자들이 많았습니다. 누가복음 8:1-3을 보면 여제자들도 있지 않습니까? 사도행전 1장의 120명도 제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500여 형제는 예수님이 부활 후에 자신을 보이신 신자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참고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의 진리와 사랑이 늘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 헌데 제목에 언급한 구절에서 성경 대로란 말씀이 나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성경은 마가복음이 제일 먼저 기록 되었다는바 약AD 70-110 년경 쓰였다고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 대로란 무슨 말씀입니까?

2. 6 절의 열두 제자가 아니고 11 제자가 아닐런지요? 가롯유다가 포함 된것 인지요? 가롯 유다는 이
미 죽지 않았나요?

3. 500 여 형제란 또 무슨 말씀 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