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이 망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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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들이 가장 마음 편하게 쉴수 있는 날이 월요일이겠지요?
저는 어린이 사역자인지라 특히 토요일과 주일에 전도와 행사, 그리고 예배가 집중되어 있어서, 월요일은 거의 파김치가 되곤합니다.
아침에 떠지지 않는 눈으로 겨우 가족들을 각자 가야 할 곳(?)에 보낸 후 다시 자리에 눕고 말았지요.
오전이라도 푹 쉬기위해, 집전화는 코드를 빼고 휴대폰은 진동으로 해 놓고 잠에 빠졌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렸을까.......
초인종소리를 들었는데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겁니다.
'아마, 신문사에서 구독하라고 나왔거나 우유회사에서 홍보나왔겠지!'
주택은 그런 일이 더 많으니까요.
솔직히 귀찮기도 해서 못 들은 척 그대로 있었는데 이번엔 이름을 부르는 거예요.

순간,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치우고 인터폰을 받았습니다.
"누구세요?"
"등기왔습니다."
"등기요? .........혹, 테입이?"
후다닥 뛰어나가 대문을 여니 제가 소속한 선교회에서 보낸 우편물과 작은 포장의 등기를 들고 집배원 아저씨가 서 계셨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야고보서 강해 테입이었지요.
테입을 보니 잠이 확 달아나더군요.

작은 탁자에 앉아 준비해 두었던 노트와 성경, 필통을 꺼내놓고 카세트에 테입을 넣었습니다.
야고보서의 유의할 점도 잘 새겨들으며 서론부터 놓치지 않으려 두 번을 들었지요.
그랬습니다.
테입의 좋은 점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을수 있다는 것이지요.
내일도 더 들으며 필기까지 마치고 모레의 수요예배에 참석하려 합니다.

서석교회교인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마음을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자신이 예수님의 곁에서 한 말씀이라도 놓칠새라, 언니 마르다의 원망까지 감수하며 귀를 쫑긋 세우고 있던 마리아가 된 기분이었답니다.
일부러 보내주신 그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61.111.105.170이웃집: 행복하시겠습니다.이번주 수요예배도 뵙겠네요 -[10/20-21:49]-

218.54.8.124오덕호: 하나님의 은혜는 정말 망극하지요. 원래 등기로 보낼 것이 아니었는데 간사님이 특별히 등기로 보냈나봅니다. 덕분에 단잠을 깨우게 되어 죄송하군요.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늘 풍성하시기를 빕니다.^(^ -[10/21-09:27]-

210.111.55.95헵시바: 무슨 말씀을요. 이런 일이라면 잠을 지새워도 좋지요. 여러분들의 수고에 감사할 뿐입니다. -[10/21-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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