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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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섬기는 교회가 하남에 있고 집에서 거리가 먼 관계로, 그리고 어린이사역자라는 점을 감안하여 목사님이 어른예배는 자유롭게 드리도록 배려를 해 주셔서, 수요일밤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광주서석교회에서 드리고 있지요.
어제부터 수요일 밤엔 야고보서 강해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기회다 싶어 꼭 듣기위해 저녁을 일찌감치 먹고 기다렸습니다.
한 권의 새 노트를 준비하고 필통도 챙기고......
나가려는데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약간 지체되었지만, '7:30분에 시작하니 늦어도 10분에 출발하면 그리 늦진 않을거야....'

가방을 매고 버스를 타기위해 7:10분쯤 승강장에 나왔는데 막 한대가 지나가버리지 뭐예요?
다음 차를 기다리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겁니다.
'택시를 타고 가면 예배시간엔 조금 늦었다쳐도 말씀은 들을 수 있겠지.'
겨우 택시를 타고 허둥지둥 2층으로 뛰어 올라가 늦게 가려니 쑥스러웠지만 어쩔 수 있나요?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데도 불구하고 맨 앞자리로 갔습니다.
( 그 자리가 노트를 올려놓고 필기하기 딱 좋거든요. ^*^ )
자리를 잡고 기도를 드리고 나니 찬송가 455장을 부르시더군요.

'휴.....아직 말씀은 시작 안하셨구나. 다행이다.'
찬송도중, 2층 계단을 지나며 가져왔던 주보를 보니 뭔가 이상한거예요.
설교후 찬송인 455장을 부르고 계시는거 있죠?
'이상하네? 순서를 바꾸어 부르시나? 그럴수도 있지.'
2절을 부르다보니 웬지 이상한 기분이 들데요.
마침, 옆에 잘 아는 정집사님이 앉았기에 물었습니다.
" 말씀 끝났어요?"
"예"
"?????...........언제?"

이럴수가.........
택시타고 부랴부랴 왔는데......
그때에야 주보를 자세히 보니 예배시간이 7시로 앞 당겨 있었습니다.
'어휴........맙소사. 지난 주 안 왔더니 시간이 변경된 것을 몰랐구나.'

전, 어제 수요저녁예배에 가서 찬송가 1곡부르고 축도만 받고 왔습니다.
축도하시는데 뒤가 여~~~엉 부끄럽더군요.
오는 길에 제 나태함을 주님께 자백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더 일찍 서두를겁니다.
그나저나 목사님! 야고보서 서론을 못 들어서 워쩐대요?
아까워라. ~~~~~~~쩝!




218.54.8.124오덕호: 헵시바님, 오랫만에 글을 올려주셨군요. 저희도 같이 말씀을 나누지 못해 서운하군요. 혹시 제 메일로 주소를 보내주시면 테입을 준비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주님의 은혜 속에 늘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10/16-17:02]-

210.100.184.2옆에 앉았던: 부지런한 전도사님이 왜 늦었을까요 정말좋았는디 무척아깝것네용(옆에있는 저도 황~당) -[10/16-19:26]-

210.111.61.56헵시바: 이렇게까지 배려를 해 주시다니요. 성은이 망극하네요.^*^ 저야 백번이라도 감사할 일이지만 공연히 번거롭게 하는것은 아닌지요. 보내만 주신다면 열심히 듣고 배워서 다음 주엔 이어서 들을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염치불구하고 메일로 주소를 보낼께요. -[10/1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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