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너의 정체를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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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덕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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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들이 요나에게 퍼부은 질문은 무엇이며 이렇게 구체적인 질문을 한 연유는 무엇이겠습니까?(8절)

생업이 무엇이며 어디서 왔으며 고국이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고 물었습니다. 이토록 자세히 물은 이유는 요나가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행색을 가졌던 탓으로 여겨집니다. 이스라엘에서 예언자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염소털로 만든 검은 색의 겉옷(마3:4 ; 슥13:4 ; 왕상19:19 ; 왕하2:13-14) 또는 일부러 만든 대머리나 가운데 머리를 깍은 모습이었습니다(왕하2:23). 또한 바알 예언자들에게는 무아지경에 빠져 자기 몸에 낸 상처가 있어서(왕상18:28 ; 슥13:6) 보통 사람과는 다른 신분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3) 요나가 자신의 정체를 밝힐 때 먼저 말한 내용은 무엇입니까?(9절)

히브리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히브리’는 ‘강을 건너온 자’, ‘이주해 온 자’라는 뜻으로 국가적 특성을 강조한 이스라엘에 비해 인종적 특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이 명칭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인과 구별하여 자신을 소개할 때 또는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인을 가리킬 때 사용하였습니다(창14:13 ; 39:14 ; 40:15 ; 출 1:16 ; 삼상 4:6). 또한 히브리인이라는 뜻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언약에 따라 그 분의 사랑과 은혜를 입고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요나가 선원들에게 자신을 히브리인이라고 맨 먼저 밝힌 의도 속에는 이방인들에게 추궁을 당하는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우월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며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름대로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체성이 경쟁적이 된다거나 우열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정체성들은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기 위함도, 지배하기 위함도 아닙니다. 다만 완성될 그림을 위해서 모여있는 한 조각 퍼즐일 뿐입니다.

4) 요나는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고 고백합니까?(9절)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야훼라고 고백합니다. 요나는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이방인 앞에서 선포하고 있습니다. 요나가 도망하면서까지 하기 싫어했던 그 일을 지금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라도 그의 원하시는 바를 꼭 이루고 마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선원들에게는 지금 바다를 지으신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그 하나님이 이 거친 풍랑을 제어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선원들은 육지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에 육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요나는 이렇듯 절대적인 주권을 쥐고 계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방금까지 각각의 신들을 불렀던 이방인에게는 커다란 두려움으로 작용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이 죄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5) 요나는 이 위급한 상황이 무엇 때문이라고 말합니까?(10절)

부끄럽게도 요나는 이방인들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발하게 되었습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도망친 사실을 어쩔 수 없이 말해야만 했습니다. 죄는 속에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입술의 고백입니다. 집요한 질문의 막다른 골목까지 내몰린 요나의 내려감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배를 타기 위해 값을 치룬 것처럼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값을 치뤄야 하기 때문입니다.  

6) 요나의 말을 들은 이방인의 반응과 이어지는 질문은 무엇입니까?(10절)

심히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리고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행하였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 폭풍을 ‘두려워’(5절)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요나를 추격해 오신 야훼 하나님을 ‘심히’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요나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이야말로 살아 계시고  참된 하나님이라는 인식에 도달하기에 충분했으며 그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던 자신들도 죄인이라고 여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하나님은 이제 자신들의 생명과 죽음의 운명을 쥐고 계시는 분이시며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죽을 수밖에 없으리라는 절망감 때문에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행하였느냐?”는 질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자가 그 분의 명령을 어기고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 어려움에 빠지게 했다는 사실에 대한 책망과 질책이 들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7) 당신이 생각하는 죄란 어떤 것입니까?

성서가 말하는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불신앙, 자기 자신에게로 향하는 교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적극적인 범죄 즉 살인, 폭력, 도둑질, 방화와 같은 적극적인 죄의 개념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8) 당신이 갖고 있는 하나님의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사람에 따라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이미지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잘못하면 즉각 벌을 내리신 하나님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9) 기독교인의 정체성 약화와 최근 'D성도회'와 같은 사이비 이단이 나타나는 것과의 관계성을 나누어 봅시다.

사이비 이단이 나타나는 것은 정치 사회 경제 불안에 기인하지만 정체성의 위기를 맞고 있는 사람들이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사이비 이단에 빠져 들어가기도 합니다.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분열과 분쟁, 반복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0) 나의 모습과 행동은 신앙인처럼 보이는 지 살펴봅시다. 나의 살아가는 모습이 전도의 시작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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