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던져야 산다

2) 바다 위에 대풍을 내리신 분은 누구십니까?(4절)

야훼 하나님이십니다. 4절 ‘내리시매’라는 히브리어는 “세게 집어 던지다”, “(총알처럼) 발사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요나의 뒤를 쫓아가 바람을 바다 위에 세게 집어 던지셨다는 것입니다. 야훼의 이러한 행동은 구원이 최종 목표이십니다. 요나가 항해하는 바다에 대풍을 던지시므로 당장은 죽을 것처럼 보였지만 요나도 살고 함께 탔던 사공들은 물론 악한 성읍 니느웨도 하나님을 알게 되고 새롭게 사는 역사가 벌어집니다.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길 가운데 고난을 던지십니다. 그러나 그 고난은 우리를 살리는 것입니다.

3) 요나와 함께 배에 탔던 사람들의 첫 번째 반응은 무엇입니까?(5절)

두려워하였습니다. 사공들이라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다 위에서 일어나는 온갖 어려운 상황들에 대처하는 방법에 익숙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공들이 두려워했다는 것은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만한 대풍을 아직까지 만나본 적이 없었으며 그것은 예사로운 것이 아니였음을 직감적으로 알았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4) 요나와 함께 배에 탔던 사람들의 두 번째 반응은 무엇입니까?(5절)

각각 자기의 신을 불렀습니다. 자기 신을 부른 것은 그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렸음을 보여줍니다. 이들이 부른 신은 이스라엘에게 계시된 야훼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들이 섬기던 각종 우상들이었을 것입니다. “참호 속에는 무신론자가 없다”라는 속담처럼 선택할 수 없는 막다른 길에서 인간은 죽음까지도 지배하시는 하나님을 부를 수 밖에 없습니다.

5) 요나와 함께 배에 탔던 사람들의 마지막 반응은 무엇입니까?(5절)

물건들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대풍을 바다 위에 ‘던지시고’ 사공들은 살기 위해 그들의 물건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행동은 파선 직전의 상황에서 시행하는 최후의 방법입니다. ‘물건’은 배에 실었던 화물뿐 아니라 항해하는 데 필요한 기구들까지 포함하는데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하는 최악의 위기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생명은 음식보다 중하고 몸은 의복보다 중합니다(마6:25). 그러나 사람 중에는 마침내 죽음이 찾아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처지에 도달할 때가지 자기 소유물에 매달려서 살아가는 ‘어리석은 부자들’도 많이 있습니다(눅 12:13-21 ; 16:19-31 ; 18:18-30)

6) 이런 위급한 상황 속에서 요나가 취한 행동은 무엇이었습니까?(5절)

배 밑층에 ‘내려가서’ 깊이 잠들었습니다. 욥바로 ‘내려간’ 요나는 이제 배 밑층으로 ‘내려감으로’ 내려가는 삶이 계속됩니다. 요나의 깊은 잠은 파선 직전의 배와 사공들의 허둥대는 모습과는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요나의 잠은 휴식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더욱 영적 무감각에로 떨어져 가는 범죄자의 절망적인 모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요나의 잠은 위험을 모르는 잠, 곧 예사롭지 않은 위험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하다고 스스로를 안심시키는 잠입니다. 이사야는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의로우신 분노를 까맣게 모르는 이스라엘의 눈먼 상태를 책망합니다(사 42:24-25). 요나는 이사야처럼 모르는 사람에게 알도록 깨우쳐야 하는 사명을 가진 예언자였습니다.

7) 내가 참된 신앙을 갖기 위하여 던져야 할 거추장스러운 짐들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이 짐들은 근심, 좋지 않는 습성이나 성품, 또는 복잡한 인간관계일 수 있습니다.

8) 내가 섬기는 교회가 잠을 자고 있다면 어떤 부분에서 그렇습니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생각해 보십시오.

교회의 사명이 예배, 선교, 교육, 봉사라는 것을 생각하고 우리의 교회가 좀 더 분발해야 할 분야를 이야기 해 보십시오.

9) 당신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근심이 있습니까? 그 근심을 내가 해결할 수 있습니까? 만약 해결할 수 없다면 주님께 던져 버리십시오. 그래야 짓눌렸던 영혼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염려와 걱정을 주님께 다 아뢰고 자유함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