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결국 관심은 하나님이 아닌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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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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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이 열매를 많이 맺는 것(1절)은 누구 때문입니까?

해설: 하나님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백성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주어진 열매, 즉 풍요와 안녕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친히 가꾸시고, 열매 맺게 하신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이 얻은 모든 소출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이 열매를 많이 거두고, 자기들이 살아가는 땅이 아름다울수록 행하는 일은 무엇입니까?(1절)

해설: 이스라엘은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이 쌓으며, 그 땅이 아름다울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여기에서 제단은 신에게 제물을 드리며 제사하는 단을 말하며, 주상은 히브리어로 '마체바'로써 돌기둥을 뜻합니다. 이 마체바는 가나안 제의에서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제단 옆에 세우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이스라엘 백성이 제단 곁에 세워 아름답게 꾸민 것입니다.

4) 이스라엘이 제단을 많이 쌓고, 주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을 하기 위함입니까?

해설: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그들이 누리는 풍성한 수확과 안녕이 가나안의 풍요신에게서 기인했다고 믿고 그들을 예배하려고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을 가나안의 풍요신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고 그에게 예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경우에서, 어떤 것이 확실히 맞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어떤 경우이든 이스라엘이 제단을 많이 쌓고 주상을 아름답게 꾸민 것은 하나님 제의와 상관없는 것입니다. 특히 그들이 제단 곁에 주상을 세운 것은 가나안 풍요제의적 요소로써 하나님에게 있어 매우 가증한 것입니다
.

5) 이스라엘 백성이 제단을 많이 쌓고 주상을 아름답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한마디로 말해, 그들의 풍요와 안녕을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누리는 풍요와 안녕이 자기들의 제의적인 수고와 노력으로 가능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들이 수많은 제단을 쌓고 거기에서 매일 제사를 드리기 때문에, 그리고 제단 곁에 풍요의 상징인 돌기둥을 세워 그것을 아름답게 꾸몄기 때문에 그들에게 풍요와 안녕이 주어진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6) 제단을 많이 쌓고 주상을 아름답게 하는 이스라엘의 행위는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해설: 먼저, 그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풍요와 안녕이 주어진다고 믿는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누리는 풍성한 수확과 안녕은 전적으로 하나님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수고와 노력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이 원하시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달리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의지가 아니라 자기들의 제의적인 노력 때문에 그런 것들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잘못되었습니다. 하나님보다 자기자신들의 수고와 노력을 믿는 어리석음 말입니다.

다음으로, 그들의 제의방식이 틀렸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린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방법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단을 자기들 마음대로 쌓는 것이나, 가나안 제의에서 행해지는 마체바(주상)를 세운 것이 그것입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면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방식대로 드려야 함에도, 그것을 무시하고 자기들의 생각대로 행한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7) 제단을 많이 쌓고, 주상을 아름답게 하는 이스라엘의 관심은 어디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까?

해설: 이스라엘의 관심은 하나님이 아닌 풍성한 수확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사를 드리는 그들의 관심이 하나님에게 있었다면, 그들은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바, 아무 곳에나 제단을 쌓는다거나, 이방적 요소가 물씬 풍기는 주상을 세우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했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그들에겐 하나님보다 그 제사로 인해 주어진다고 믿는 풍성한 수확에 근본적인 관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단지 그들의 알량한 제사로 인해 움직여 질 수 있는, 즉 그들이 하는 제사 행위로 인해 그들에게 풍요를 제공해주는 도구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그들 마음대로 제사 행위를 결정하고 변경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여겼으면 결코 못할 일은 한 것입니다.


8) 혹시 하나님을 자신의 기도제목과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까? 또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했던 일들이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해 한 일이었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있습니까? 그러한 신앙의 자세가 왜 잘못되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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