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하나님은 율법, 이스라엘은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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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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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이 열국 가운데 있는 것이 기뻐하지 않는 그릇 같도다'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8절)

해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계약 관계를 맺고 있을 때는 열방 가운데 빼어난 민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열방 가운데서 빼어내 택하시고, 그들을 특별히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계약을 스스로 파기했고, 그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방 민족들로부터 삼키운 바 되었으며, 열국 가운데서 뛰어난 존재가 아니라, 그들의 밥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8절 말씀의 의미는 바로 이것입니다.

3) '에브라임이 값 주고 연애하는 자들을 샀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9절)

해설: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치며 그들에게 환심을 산 것을 말해 줍니다.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는 그의 선임자 베가를 죽이고 정권을 잡은 뒤, 자신의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청해서 앗수르의 티글랏 빌레셋에게 조공을 바쳤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아닌 이방 족속, 그것도 적대국인 앗수르에게 무릎을 꿇고 그에게 조공을 바치며 도움을 구했던 것입니다.

4) 이스라엘이 열방을 값 주고 산 것을 보고 하나님이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10절)

해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고 이방의 왕에게 도움을 구한 이스라엘을 모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열방의 임금들이 이스라엘에게 지워준 짐을 인해 쇠하게 만드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모으신다는 것은 타작을 하기 위해 볏단을 모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즉 심판을 하기 위해 그들을 모으신다는 것입니다. 이방 민족과 섞인 이스라엘을 골라내 모아 그들의 죄과를 치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심판의 방법이 아이러니 합니다. 이스라엘이 도움을 얻기 위해 이방 나라들에게 조공을 바쳤던 그 일이 결국 그들을 쇠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들은 쇠하지 않기 위해, 강대국들에게 조공을 바쳤는데, 그 바치는 조공으로 인해 그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 과중한 조공의 부담 때문에 말입니다.


5) 에브라임이 지은 제단으로 인하여 범죄하게 되었다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11절)

해설: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 시대의 경제적 풍요가 그들의 제의 때문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들은 경제적 부흥을 위해 수많은 제단을 쌓고 그곳에서 풍요를 위한 제의를 드렸던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에게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제사는 제사 그 자체에만 목적이 있었지, 그 제사에 수반되어야 하는 순종은 없었습니다. 형식적인 제사만 충분하게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에게 드리는 그 제사라는 것도 순수하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의 형태가 아니라, 가나안 풍요 제의의 형태와 유사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 드리는 제사를 풍요제의로 여겼던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제사의 모습은 엄연히 하나님에게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6)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위한답시고 수 많은 제단을 쌓은 것과 대조되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12절)

해설: 이스라엘을 위해 만 가지 율법을 기록한 것입니다.

7) 하나님께서 주신 만 가지 율법에 대한 이스라엘의 태도는 무엇입니까?(12절)

해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만 가지 율법을 주셨으나 이스라엘은 그것들을 자기들과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이는 11절의 그들의 행위와 확연한 대조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만 가지 율법을 주시면서 하나님 앞에 신실할 것을 요구하시지만, 그들은 그것은 중요하게 생각지 않고, 오히려 수많은 제단을 쌓습니다. 그들은 제단을 많이 쌓아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만 가지 율법을 주시며 그것들을 행함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라고 하시는데, 이스라엘은 그것은 외면한 채, 수많은 제사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다고 여긴 것입니다.

8) 율법이 아닌 제사로 하나님께 나아온 이스라엘에 대해 무어라고 말씀하십니까?(13-14절)

해설: 이스라엘이 아무리 수 많은 고기를 드리며 수 많은 제사를 드릴 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더욱이 그것을 기뻐하기보다는 죄로 여기시며, 그들의 그런 죄를 기억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기억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벌하신다고 합니다. 그들을 다시 구원 이전의 애굽으로 보내시며, 불을 보내어 멸하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과 사람이 기뻐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행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을 자기들의 충족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들의 뜻에 맞게 마음대로 적용한데서 온 결과입니다.


9) 혹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린다고 하는 일들이 자신의 기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닌지 살펴봅시다. 하나님이 원하는 일을 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자기 충족을 위해 하는 일들이 없는지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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