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내게 부르짖는 자가 없도다

작성자 정보

  • 박흥용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료해 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절)

해설: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료해 주려고 할 때마다 또 다시 새로운 죄악들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6:7-11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패역한 죄를 들추며 그들이 받은 심판의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그렇게만 내버려두지 않으려 합니다. 그들을 사로잡힘에서 돌이키시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6:11), 치료하실 마음이 있는(7:1)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똑같은 범죄를 하게 되고, 그 계속된 범죄로 인해 하나님의 치료하심은 자꾸만 미루어지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이 생각지 못한 것은 무엇입니까?(2절)

해설: 하나님께서 그들이 행한 여러 악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행위를 다 아십니다. 혹시 그들은 자기가 한 일을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잊지 않고 낱낱이 기억하고 계십니다. 자기들의 죄를 자기들이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 버렸다고 해서 그 죄는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용서하시지 않는 한 그 죄악된 과거는 결코 청산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죄가 항상 그들을 에워싸고 있고 그들 앞에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모를지라도 그렇습니다.

4) 악으로 왕이, 거짓말로 방백들이 기뻐한다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3절)

해설: 이스라엘의 왕이 악과 거짓을 행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민족인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공의와 법으로 나라와 백성들을 다스려야 할진대, 오히려 그들은 악을 행하며, 거짓을 일삼는다는 것입니다.

호세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던 시대는 비교적 안정된 정치를 펼쳤던 여로보암 2세 이후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한 시대였습니다. 10여 년만에 네 명의 왕이 바뀔 정도로 궁중 쿠데타가 계속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하나님께 매달려야 했습니다. 그에게 돌아가 자신들의 죄를 참회하며 새로운 삶의 길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속해서 현실 정치에 영합하고 폭행과 거짓을 일삼아 왕권과 권력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3절은 바로 이러한 왕들과 권력자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5) 이스라엘의 왕들과 방백들이 달궈진 화덕과 같고, 반죽이 발교되기까지 불 일으키기를 그친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4절)

해설: 오늘 본문 4-7절은 궁중 쿠데타의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중 5절은 쿠데타를 일으키는 단계 중 하나로, 은밀한 가운데 거사를 일으킬 준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가정에서는 진흙으로 만든 화덕을 사용하여 빵을 굽습니다. 먼저 화덕 안에 나무를 넣어 불을 지펴 화덕 안쪽을 달굽니다. 다음에 달구어진 화덕 안 벽에 누룩을 넣은 반죽을 붙여놓고 뚜껑을 덮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얼마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누룩든 반죽이 부풀면서 빵이 구워지게 됩니다.

이처럼 빵 굽는 자가 반죽을 화덕 안벽에 붙여놓고 누룩이 발효 될 때까지 불을 지피지 않은 채 얼마정도의 시간을 기다리듯이 궁중 쿠데타를 일으키고자 하는 자도 준비를 마친 채, 적당한 때를 기다린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6) 왕과 방백들이 술의 뜨거움을 인하여 병이 나며, 왕이 오만한 자들과 악수한다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5절)

해설: 궁중 쿠데타를 일으키고자 하는 자들이 기존의 왕과 대신들을 제거하기 위해 궁중잔치를 이용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음모자들은 잔치를 통해 왕과 그의 신하들 앞에서 거짓된 충성을 맹세하며 안심시키고 그들이 술 취하게 만듭니다. 그 후에 그들이 안심하고 술 취해 있을 때 그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기도 했습니다(왕상 16:8-14).

7) 빵 굽는 자가 밤새 기다리다가 아침에 화덕에 불을 지핀다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6절)

해설: 궁중 쿠데타를 일으키고자 하는 이들의 음모가 은밀히 진행되다가 결정적인 때에 화덕에 불이 활활 타오르듯이 폭발하듯 드러나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때에는 왕 앞에서 보였던 거짓된 웃음 대신 칼을 들이대 왕들과 그의 신하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는 호세아 당시 이스라엘의 궁중 정치 상황입니다. 호세아는 지금 이스라엘의 죽고 죽이는 궁중 쿠데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간계와 사악한 계획에 의해 왕이 되는 그들의 행태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간계와 살인, 거짓을 통한 정권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고자 함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그런 행위들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간음(4절)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8) '내게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다'(7절)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해설: 이스라엘의 왕과 대신들이 음모와 배신에 의해 죽음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들 안에 이미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없어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하나님이 자기들에게 어떤 분이라는 사실조차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 왕권의 원동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계략이나 정치적인 야합을 통해 정권을 잡고 유지했기 때문에, 하나님에게 매달릴 수도 없었고, 애초부터 그런 신앙 자체도 없었던 것입니다. 7절은 바로 그런 이스라엘의 모습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9) 오늘 말씀을 생각하면서 이 나라의 정치가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더불어 우리들 자신도 인간적인 계략으로 힘을 얻고자 하는 것들이 있다라고 한다면 그것들이 하나님 신앙과 어떻게 배치되는 가를 생각해 보며 돌이키도록 합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10 / 4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