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완강한 암소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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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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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이 행한 범죄로서 유다 백성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15절)

해설: 길갈과 벧아원으로 올라가는 것과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는 것입니다.

3) 길갈과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해설: 길갈은 여리고 동편에 있는 지역으로 북왕국 이스라엘의 중요한 성소가 있는 곳입니다. 벧아웬은 '죄악의 집'이라는 뜻으로 벧엘을 일컫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집'인 벧엘이 바알을 섬김으로 죄악의 집으로 바뀌었다는 풍자적인 말이 벧아웬인 것입니다.

벧아웬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북왕국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길갈의 성소와 벧엘의 성소는 이미 하나님이 아닌 바알을 섬기는 곳으로 전락하였기에 그곳으로 올라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4) 왜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까?

해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중앙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여호와의 사심,' 즉 하나님의 이름을 가리켜 맹세를 하게됩니다. 그러나 호세아는 길갈이나 벧엘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금지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드리는 예배는 이미 하나님을 위한 예배가 아니라 바알을 위한 예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부르기는 하지만, 실상은 바알에게 하는 예배라는 것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을 세웠던 여로보암 1세는 자기의 왕국을 세우고 정치적인 안정을 꾀하기 위해 종교를 이용했습니다. 쿠데타로 세운 새로운 국가의 취약함을 종교 이데올로기로 극복하려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까지 예배했던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좀더 확실하게 백성들을 통합하기 위해 형상 없던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어 예배했습니다. 바로 선지자들이 그토록 비난했던 금송아지 형상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을 금송아지 형상으로 만들어 섬기던 북왕국 이스라엘의 처음 의도는 별로 나쁠 것이 없다고 여겨질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금송아지 형상으로 표현되었을 뿐,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에는 변함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생각일 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것의 문제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에게 그 금송아지가 가나안 신전에 있는 금송아지와 다를 바 없이 여겨졌고, 결국 하나님이나 바알이나 같다는 생각들이 팽배해져 바알제의가 하나님을 모신 성소에서 버젓이 행해졌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모셔졌다고 여기는 성소로 올라가 그곳에서 금송아지 형상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오늘 본몬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코 길갈과 벧엘에 있는 금송아지를 보고 하나님이라 부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5) 이스라엘이 완강한 암소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러한 그들을 하나님이 어떻게 하신다고 합니까?

해설: 이스라엘이 완강한 암소와 같다는 말은 이스라엘은 이미 주인이 인도하는 곳과는 반대로 가려고하는 고집센 암소와 같은 상태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집이 세서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오만한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끈질긴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잘못된 길로만 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호세아는 말합니다. 이렇게 완강한 암소와 같이 완강한 이스라엘은 결코 하나님이 어린양을 먹임같이 먹이지 아니하겠다고 말입니다. 즉 하나님이 그들을 돌보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신다는 말입니다.


6) '버려두라'(17절)라는 말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입니까?

해설: 에브라임,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그들에게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여긴 바알을 섬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선지자를 통해 끊임없이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경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사랑해서 돌이키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경고했건만 듣지 않고 쾌락과 물질적 풍요를 준다고 여기는 신에게로 더욱 더 깊이 빠져들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포기하신 것입니다. 우상에게 철저하게 매혹된 이스라엘은 이제는 도저히 고칠 수 없으니 그대로 방치해 두자는 것입니다. 이는 의사들이 뼛속 깊숙이 암세포가 퍼져 도저히 회생할 수 없는 말기 암환자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7) 이스라엘이 제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한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19절)

해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성소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제물로 드리는 그 제단에는 금송아지 형상이 있었으며, 그들은 이미 그것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속성이 아닌, 바알의 속성을 생각하며 희생제사를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뿐, 그 내용은 바알에게 행하는 예배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제단에 바치는 제물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바치는 그 제물로 인해 수치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8) 계속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돌아서지 않을 땐 어떻게 되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9)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진정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드리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인간적인 목적을 가지고서 드리는 것인지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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