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공부

11. 나무 그늘이 아름다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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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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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빼앗는 요소 두 가지는 무엇입니까?(11절)

해설: 음행과 포도주입니다. 여기에서 음행은 가나안 신전의 성창과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하며, 포도주 역시 가나안 제의 시에 마시는 술을 의미합니다.

3) 가나안 제의 시에 음행을 하고 포도주를 마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풍요의 기원과 황홀경이 그것입니다.

가나안 제의는 성창과의 성적인 관계로 인해 다산과 풍요를 가져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배자들은 신전에 나와 성창과 관계를 맺고 그로인해 다산과 풍요를 기원했습니다. 또한 포도주를 마시는 것 역시 풍요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바알 신이 그들에게 포도주의 풍성함을 주었고, 그래서 그 풍성함을 준 바알 앞에서 그가 준 포도로 만든 술을 마시며 축하하는 것입니다.

음행과 술을 마시는 두 번째 이유는 황홀경에 이르기 위함입니다. 가나안 제의는 황홀경을 체험함으로 신과 합일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황홀경에 이르기 위해 술을 마시며, 성적인 관계를 맺은 것입니다.

4) 이스라엘 백성이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행한 일은 무엇입니까?(12절)

해설: 나무를 향하여 묻고 막대기가 저희에게 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5) 이스라엘이 묻는 대상인 나무는 무엇이며, 또 그들에게 대답하는 막대기는 무엇입니까?(12절)

해설: 이스라엘이 나아가 묻는 나무는 가나안 신전의 제단 밑에 있는 아세라 목상을 의미하거나 혹은 나무로 만든 신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막대기는 그것을 던져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신의 뜻을 묻는데 사용하는 일종의 점치는 도구입니다.

6)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수하를 떠나 행한 일들은 무엇입니까?(13-14절)

해설: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고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 그늘에서 합니다. 또한 딸들이 행음하고, 며느리들이 간음을 행하며, 남자들 역시 창기와 어울리며,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립니다.

7)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서 제사하고 분향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그 나무 그늘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8) '나무 그늘이 아름답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해설: 나무 그늘이 아름답다는 것은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는 태양빛이 강렬한 팔레스틴에서 좋은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가나안 백성들은 바알 신에게 제사를 한 후, 이러한 좋은 그늘에서 성창과 육체적인 관계를 가졌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것을 풍자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9) 딸들이 행음한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해설: 딸들이 행음한다는 것은 가나안에서 행해졌던 '신부 의식'을 말합니다. 신부가 결혼하기 전 가나안 신전에 올라가 성창(남창)과 성적인 관계를 하여 처녀성을 상실함으로써 새로운 결합에 의한 풍요를 약속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명기 22장 14절의 '신부의 처녀성 주장'에 관한 말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10) 딸들과 며느리들이 행음하여도 하나님이 그들을 벌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그들의 아비와 남편 역시 똑같이 행음하기 때문입니다. 그들 역시 창기와 더불어 성적인 관계를 맺고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린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창기'는 일반적인 창녀가 아니라, '거룩한 여인,' 즉 여자 성창입니다. 가나안 신전에는 남자 성창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자 성창들도 있었고, 그래서 남자들은 그 여자 성창들과 육체적인 관계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성적인 접촉을 하는 이유는 자기들이 하는 그러한 성적인 행위로 말미암아 신들의 성적 행위를 유발시킴으로써 땅의 풍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즉, 비의 신이 비를 내리고, 땅의 신이 그 비를 받아 곡식을 낸다고 믿은 것입니다. 비의 신과 땅의 신의 성적인 결합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11) 이러한 음란한 행위를 하는 자들은 어떻게 됩니까?

해설: 패망합니다. 자기들이 행하는 것들이 하나님에게 있어 얼마나 악한 것인지를 알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 일을 행한다면 반드시 패망한다는 것입니다.

12) 혹시 우리들도 하나님 보시기에 하나님 아닌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음란한 행위들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실은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을 위하는 것임에도, 그것이 하나님에게 하는 것이라 착각하고 행하고 있는 일들이 있습니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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