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백성이나 제사장이 일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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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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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절 이하에서 말하는 '너'는 누구입니까?

해설: 본문을 읽어서는 '너'가 누구인지, 또 본문의 말씀이 누구에게 해당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4장 1-3절은 명백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향한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4절부터는 정확하게 누구에게 말씀하시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4절의 말씀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데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은 이해하기 어려운 4절을 원문에 가깝게 번역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4절을 다시 번역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무에게 고소하지 말고, 누구하나 견책하지 말라. 그러나 나는 너를 소송하리라 제사장아!" 바로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제사장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제사장들을 고소하는 내용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제사장에 대한 고소의 내용이 나오는 것입니까? 이에 대해 학자들은 4장 1-4절처럼 호세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자, 아마샤와 같은(암 7:10) 일부 고위 제사장들이 호세아를 비난하고 나선 것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라고 합니다. 호세아를 비난하는 제사장들에 대한 하나님의 역(逆)비난이라는 것이지요. 이것이 정확한 해석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오늘 본문이 제사장들을 향한 비난의 내용이라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입니다.


3) 제사장들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의 내용은 무엇입니까?(5절)

해설: 그들이 낮에 거치게 되고, 그와 함께한 선지자들이 밤에 거치게 되며, 하나님이 친히 그 어미를 멸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거부하는 제사장들이나 그들의 편에 선 제의 예언자들, 그리고 제사장에 속한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고소하고 심판하실 때, 멸망받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4) 제사장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아 제사장이 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6절)

해설: 그들이 지식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지식은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호 4:1 연구 참조) 지적인 인식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과 충성'입니다. 바로 제사장들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과 충성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버림을 받게 된 것입니다.

5)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의 자녀를 기억에서 지워 버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6절)

해설: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갖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충성하며 살아라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인정을 받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복들을 받아 누리며 살 수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런 율법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충성과 복종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은 물론 그들의 자녀들까지도 기억지 않으십니다.


6) 제사장들은 번성할수록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합니까? 또한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7절)

해설: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번성할수록 하나님에게 범죄했습니다.

이미 살펴보았듯이 여로보암 2세 시대에는 경제적으로 풍요했습니다. 이에 종교적 활동 역시 왕성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제사장들의 수효가 증가되었으며, 그들의 생활 역시도 풍요롭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번성에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에게 범죄하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이 바치는 속죄제물을 중간에서 가로채서 자기들의 배를 채우는 등(8절) 자신들에게 주어진 제사장의 특권을 이용해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한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의 영화를 수치거리로 만들어 버린다고 하십니다. 그들의 번성으로 인한 득세함과 영화가 그들에게 오히려 모욕거리가 되고 말 것이라는 것입니다.


7)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일반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9절)

해설: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함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을 때도, 자신들은 제사장이라는 특권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면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일반백성이나 제사장이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고,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아 범죄하게 되면 똑같이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일반이라'는 말의 의미는 바로 이것입니다.

8) 제사장들이 하나님 섬기기를 그친 이유는 무엇입니까?(10절)

해설: 10절을 보면, '저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행음하여도 수효가 더하지 못하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구절은 바알 제의와 관련된 것입니다. '행음'은 일반적인 음란한 짓이 아니라, 제사장들이 국가의 번영을 위해 바알 신전의 성창들과 직접 성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제의를 위해 세워진 하나님의 제사장들이 바알을 하나님으로 여기고 그들의 제의 풍습을 따랐던 것입니다. 번영과 풍요를 위해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9) 하나님을 떠나 바알을 섬긴 제사장들의 행위의 결과는 어떤 것입니까?

해설: 그들은 바알이 풍요와 다산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떠나 바알 제의를 행했는데, 그러나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바알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못하고, 그들의 수효를 더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생각하는 풍요와 다산의 복은 바알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0)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혹시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다면 왜 그러하며, 그러한 삶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또 왜 그렇게 살면 안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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