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모압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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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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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문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해설: 모압 평야, 즉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마치고 이제 요단을 건너 들어가게 될 경계선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5-28장) 호렙산(시내산)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의 말씀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여기에서는 이제 막 요단에 들어가기 전에 그들과 세운 언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호렙산 언약을 다시 강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본문에서 말하는 바, 이스라엘이 모압 평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신 내용은 무엇입니까?

해설: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 구원과, 광야에서의 인도, 시혼과 옥에 대한 승리와 그들의 땅 정복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여 내셨고, 사십 년 광야 생활동안 여러 가지 모습으로 돌보시고 인도하셨으며, 나아가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쳐서 그들의 땅을 취하게 하였습니다.

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이끌어 내실 때 행하신 이적들을 보고 그들은 어떠한 태도를 보였습니까?

해설: 그들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지 못했습니다(4절). 하나님이 큰 기사와 이적으로 이스라엘을 큰 나라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주인이 되시며, 그들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알게 하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앞만 보고 나가라는 명령을 어기게 되었습니다(신 1:19-46). 이스라엘은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이끌어 내신 하나님에 대해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그들의 "목전에서"(2절) 그들이 "보았고"(2절) 또한 "목도"(3절)하였으면서도 그들은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 겪지 않아도 될 사십 년 동안의 광야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5) 본문은 사십 년 동안의 광야생활의 목적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해설: 본문은 이스라엘의 사십 년 동안의 광야생활을 그들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깨닫게 하는 시기라고 말합니다. 광야시기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제대로 알지 못하여 불순종한 이스라엘을 부모처럼 징계하시고 가르치는 시기이며, 또한 그들이 하나님께서 돌보심으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게 되고, 또한 그 하나님을 인정하는지 안하는지를 시험하며, 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시기가 바로 광야 시기이며, 그 시기에 겪었던 경험들이라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광야생활은 한편으론 징계이면서, 다른 한편으론 은혜인 것입니다.

6) '광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훈련받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까?

해설: '광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공허,' '삭막함,' '외로움' 등입니다. 어떻게 보면 무(無)를 떠오르게 하는 곳이 광야입니다. 물론 이스라엘이 사십 년 동안 생활했던 광야가 전적으로 '사막'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여전히 그곳은 인간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장소를 상징합니다. 사실, 이스라엘은 사십 년 광야 생활 동안에 그들이 생산한 것은 단 한번도 먹지 못했으며, 오직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공급하시는 식량(만나)과 물로 살아갔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이러한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훈련받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하게 된 것은 그들이 제대로 알 지 못했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경험하여 알게 하는데 하나의 목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생활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힘으로는 전혀 그 무엇도 얻을 수 없는 광야에서만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그들을 돌보시고 구원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광야를 택한 것입니다. 그들의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힘으로만 그들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7) 이스라엘로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여기에서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였다'라는 의미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떡이나 사람의 손으로 빚은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게 했다'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광야생활에서 오직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만나와 물만을 먹었지, 자기들 손으로 수고하여 생산한 음식을 먹지 못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왜 그렇게 하게 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줄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먹을 것을 주어 보살피신 하나님,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신 하나님을 그들이 알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제 모압 평지에 모여 얼마 있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약속한 땅에 들어가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광야생활에서 그들을 지키셨던 그 하나님을 알고 인정해야지만, 그들이 비로소 가나안의 주인이 되어 그 풍요를 진정으로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 누리게 될 풍요를 자신들의 노력이나 힘으로 얻은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또 솔로몬왕과 뭇 왕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이 그것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그들을 섬기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모압 언약은 바로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시 한번 강조되는 것입니다.

8) 우리의 풍요가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것을 확실히 믿습니까? 믿는다면 그런 풍요함에 대한 태도는 어떠하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나의 풍요에 대한 태도로 볼 때, 그것들이 혹시 나의 노력과 힘으로 얻어진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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