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창기의 번 돈을 예물로 드리지 말라

작성자 정보

  • 박흥용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 주인을 피하여 도망쳐 온 종을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해설: 그를 다시 주인에게로 돌려주어서는 안되고, 그가 거하기를 기뻐하는 성읍에서 살도록 해 주어야 하며, 또한 그곳에서 그를 압제해서도 안됩니다.

여기에서 종은 이스라엘에게 속한 종이 아니라, 이웃나라에서 탈출한 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 주변 민족들로부터 종살이하던 노예가 탈출하여 이스라엘에게 피한 것입니다.

3) 종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본문에서 말하는 종은 이스라엘 사람에게 속한 종이 아니라, 이웃 나라에 속하였던 종이라고 했습니다. 이방민족의 종이 이스라엘로 도망쳐 온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은 그를 다시 원 주인에게 돌려 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과만 계약 관계를 맺었지 이방 민족과 정치적인 협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서 탈출한 종을 다시 돌려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그곳이 싫어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를 돌려 보낸다는 것은 그 생명을 죽이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웃 나라와 정치적인 협약을 맺었다고 한다면,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 협약에 따라 돌려주어야만 하지만, 그런 협약 따위는 애초부터 없었으니 그 생명을 중히 여기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이스라엘 자체가 애굽의 종으로부터 탈출한 자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들을 돌보아 줄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도 노예로부터 탈출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돌봄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스라엘에게 피한 종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 중에는 그를 다시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 외에 외부에 팔아 넘기는 것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들 사이에 있을 법한 이런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팔아 넘기지 말고, 그들이 원하는 곳에서 살게 해주어야 하며, 그들을 압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이방의 종이라 할지라도 그 생명을 존중하는 생명 존중 사상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난민이나 정치적 망명자를 처리하는 규정을 위한 근거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이스라엘에 있어서는 안될 두 종류의 사람은 무엇입니까?

해설: 본문에서는 창기와 미동이 이스라엘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5) 창기와 미동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해설: 여기에서 말하는 창기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매춘부가 아닙니다. 그것의 히브리어 원어는 '크데샤'입니다. 거룩한 여자라는 뜻입니다. 즉, 여자 성창(聖娼)입니다. 또한 미동도 마찬가지로 남자 창기가 아니라, '카데쉬,' 즉 남자 성창을 말합니다. 바로 이러한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주변 민족의 종교에는 신에게 드리는 제의 시에 성직자 반열에 속하는 성창들이 신과 성적으로 교합하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이는 신과 성적으로 접촉을 함으로써 풍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었고, 또한 성적 접촉을 통한 황홀경을 통하여 신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것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이방제의에서 행해지는 성창들의 성적 교합은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음행한 일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때에는 이러한 행위들을 행해서는 안되고, 그런 일을 하는 성창들도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성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인간 상호간의 관계성을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 행위를 통해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나아가는 방법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배와 기도, 말씀 묵상, 말씀대로 사는 삶 등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행위는 이스라엘에도 있었고(왕상 14: 24, 22:46, 호 4:14 등), 이것은 요시야의 종교개혁때 혁파의 대상이 되었습니다(왕하 23:7).

6)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을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해설: 이곳에서 말하는 창기도 일반 매춘부가 아니라 여자 성창을 말하며, 개 같은 자 역시 남자 매춘부가 아니라 남자 성창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이들이 번 돈은 하나님의 성전에 예물로 드릴 수 없는 것입니다. 이들이 버는 돈은 음란한 제의 행위를 통해서 벌어들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물질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창의 행위가 하나님께 가증한 일이니, 그 일로 인해 벌어들인 물질도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물질은 하나님께 드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7)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는 말이 하나님의 입장에서 용납될 수 있습니까? 우리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10 / 7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