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강간과 간통에 관한 규례

박흥용 작성
작성일 2002.11.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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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문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해설: 성범죄, 특히 간통과 강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 남자가 유부녀와 간통을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해설: 그 남녀를 모두 죽여야 합니다. 이는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에서 악을 제하기 위함입니다.

한 남자가 유부녀와 간통하는 것은 한 가정은 물론 사회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 됩니다. 남자가 유부녀를 취함으로 인해 그 남자는 여자의 남편된 자의 소유권을 침해함과 동시에 그 행위로 인해 생긴 자녀의 친권문제와 관련된 인권을 침해한 것이 되고, 여자로서도 한 남편에 대해 지켜야 할 책임이자 의무인 순결을 지키지 않음으로 가정은 물론 사회적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것이 됩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하나님이 신성하게 하신 가정과 결혼 제도를 파괴하고 나아가 사회적 질서를 어지럽힌 죄를 범하게 된 것으로써 죽어야 합니다. 그러한 자들을 용납하면 사회의 기초를 이루는 가정이 급속도로 무너지게 되고, 그로인해 이스라엘 공동체 자체의 존립도 보장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4) 처녀가 남자와 약혼한 후 어떤 남자가 성읍에서 그녀와 통간하면 어떻게 합니까?

해설: 그 둘 모두 성읍 문으로 끌어내어 거기에서 돌려 쳐 죽입니다. 이도 역시 그렇게 하여 이스라엘에서 악을 제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에서 만약 여자가 강제로 강간을 당했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그녀가 강제로 당했는데도 죽여야 되는가?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본문은 말합니다. 그녀가 성읍 중에서 강간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소리만 지르면 성읍 주민들이 나와 도와 줄텐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그녀 역시 그럴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23절에서 “성읍 중에서 만나 통간하면” 이라고 번역된 구절의 원어는 “성읍 중에서 만나서 눕는다”라는 의미로써, 그 여자가 강제로 강간당했다기보다는 어느 정도 그 상황을 용납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녀도 죽이는 것입니다. 그녀는 이미 약혼한 남자의 소유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와 자의적으로 관계를 맺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 약혼한 신부 측에서는 이미 신부지참금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약혼한 남자의 아내입니다. 그래서 24절에서 그녀를 ‘아내’라고 말한 것입니다.

5) 남자가 약혼한 여자를 들에서 강간하면 어떻게 합니까?

해설: 강간한 남자만 죽이고 처녀에게는 아무 것도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들에서 강간을 당한 여자를 살려주는 이유는 그곳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소리를 질러도 도와줄 사람이 없어 그녀가 억지로 추행을 당했기 때문에 살려두는 것입니다. 그녀는 그 상황을 전혀 의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6) 한 남자가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만나 그녀를 붙들고 통간하면 어떻게 합니까?

해설: 그 남자는 그 처녀의 아버지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그 처녀를 아내로 삼아야 합니다. 이는 그가 그 여자를 욕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여자는 그것으로 인해 결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남자로 인해 의미를 가지게 된 여자로서는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녀를 아내로 삼아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 강간 사건으로 인해 혹시 생길지 모르는 아이까지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7) 아버지의 후실을 취해서는 안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해설: 계모를 취하는 것은 아버지의 권위에 도전하고 욕보이는 것이며, 동시에 가정의 위계질서를 깨트리는 것이기 때문에 금지하는 것입니다. 가정은 질서가 있어야 하며, 그래야 가정은 물론 가정을 최소 공동체 단위로 삼아 이루어진 사회가 튼튼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