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공부

64 매 칠 년 끝에 면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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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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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 칠 년 끝에 면제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해설: 이웃에게 꾸어준 것들을 면제하라고 합니다.

3) 왜 매 칠 년 끝에 꾸인 것을 면제해야 할까요? 레위기 25:3-4을 참고하십시오.

해설: 레위기 25:3-4을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땅에서 육 년 동안 농사를 짓다가 제 칠 년째에는 그 땅을 쉬어 안식하게 하라고 합니다. 소위 안식년에 대한 규례입니다. 여기에서 땅을 쉬게 하라는 단어는 "쉐미타"입니다. 이것은 오늘 본문 "면제하라"라는 단어와 동일합니다. 즉 "면제하라"는 것은 "안식케 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오늘 본문의 매 칠 년 끝이 안식년이라는 것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레위기 25:3-4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이라면 안식년에는 누구도 땅을 경작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안식년, 즉 매 칠 년에는 땅에서 나오는 소출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땅을 기반으로 살았던 당시로서는 소출이 없는 매 칠 년째에는 빚을 갚을 능력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무리하게 빚을 독촉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빚에 대한 독촉을 하게된다면 그렇잖아도 빚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도저히 살아갈 수 없게 될 것이며, 결국 노예로 전락하게 되어 공동체의 기반이 무너져 버리게 될 것입니다. 이에 안식년만큼은 채무 이행을 면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본문에서는 그렇게 면제하는 것이 그 해가 여호와의 면제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두 가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면제년의 공식화입니다. 매 칠 년 끝에 행하는 면제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니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가난한 이웃의 빚을 면제해주고 그들로 하여금 빚 상환과 가난의 고통에서 벗어나 참 안식을 누리게 하는 것은 안식일을 제정하여 당신의 백성을 안식케 하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매 칠 년 끝에는 꾸어준 것을 면제하여 채무자들이 안식을 취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4) 이러한 면제의 혜택을 받을 대상은 누구라고 합니까?

해설: 이스라엘 백성의 형제들입니다. 이방인은 안됩니다.

5) 이스라엘 백성은 면제하고 이방인은 그 면제에서 제외하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본문에 나오는 '이방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노크리'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이방인인 '게르'와는 달리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살아가지 않는 외국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율법과는 상관없는 자들이기 때문에 안식년이라 할지라도 그 안식년 규례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이 이방인들은 안식년에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채무를 면제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면제 규정은 근본적으로 땅을 쉬게 하여 경작하지 못하게 하는 안식년 규례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인종차별적인 언급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이방인 제외 규정을 말한 것입니다.

6) 이스라엘에 가난한 자가 없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됩니까?

해설: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켜 행하면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셔서 풍성하게 됨으로 그들 가운데 가난한 자들이 전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7) 11절의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해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4절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어 그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이 결코 없게 될 것인데도 불구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 본문을 오용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본문을 들어 '세상에는 어쩔 수 없이 가난한 사람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라고 말하며, 가난을 없애고자 하는 노력과 또한 가난한 이웃들을 돌보는 것이 부질없는 짓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가난은 인간 세상에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가난은 없앨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됩니다. 또한 사람들의 불순종으로 가난이 생겼다고 한다면, 그 가난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규례를 제대로 지키기만 하면 가난한 사람들은 없어지고 모두가 부족함 없이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이상향적으로 들린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이것은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하기에 이상향으로 들릴 뿐입니다
.

8) 가난한 형제들이 필요를 구할 때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해설: 그 가난한 형제에게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고, 움켜진 손을 펴서 그 요구하는 대로 넉넉히 꾸어주며, 꾸어줄 때 악념을 품지말고 순순히 그 일을 하라고 합니다.

9) 꾸어줄 때 악념을 품지 말라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해설: 손을 벌려 도움을 청하는 자에게 꾸어 줄 때, 그 꾸어주는 것을 회수하는 문제나, 그것으로 인해 자기에게 돌아올 이익과 손해 등을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들이 악념이라고 합니다. 그런 악념을 품지 말라고 합니다. 그냥 꾸어주라고 합니다. 궁핍한 자가 필요를 구할 때,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우선 그 필요를 채워주라고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손을 벌린 그 궁핍한 자가 꾸어주지 않은 그 죄를 하나님께 호소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10) 궁핍한 자들이 우리들에게 손을 벌려 도움을 청할 때 어떻게 합니까? 거저 도와줍니까? 아니면, 그 도움에 대한 보상이나 댓가를 생각하십니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 10:8)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묵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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