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공부

56. 함께 나누는 제사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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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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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 오늘 본문은 전체적으로 무엇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해설: 하나님께서 택하신 한 장소에서 드리는 제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 15절은 이러한 전체적인 내용과는 대조되는 이야기인 것 같이 보입니다. 전체적인 내용과 비교해서 그 내용을 정리해 보십시오.

해설: 오늘 본문 전체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서만 제사를 드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이 명령한 것을 행하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택하신 성소에서만 제사를 드리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린 음식으로 그곳에서만 모두가 즐거워하며 나누어 먹으라는 것입니다(13-14, 17-18절). 반면에, 15절은 하나님이 택하신 한 장소가 아닌, '각 성'에서 생축(소나 양같은 제사로 드리는 동물을 뜻함, 21절을 보십시오)을 잡아 정결한 자뿐만이 아니라 부정한자와 더불어 노루나 사슴을 먹음 같이 먹으라고 합니다. 즉, 하나님께 제사로 드리는 소나 양같은 생축을 노루나 사슴같은 속된 동물을 먹음같이 자유롭게 먹으라고 합니다. 이처럼 15절의 내용은 전체적인 내용과 어울리지 않으며, 어떻게 보면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구별된 곳에서 고기를 먹는 것'과 '속된 곳에서 고기를 먹는 것'의 대조가 그것입니다.

4)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택하신 한 곳에서만 제사를 드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라는 문맥에서 갑자기 세속적인 각 성에서 고기 먹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해설: 원래 고대 이스라엘에서 짐승을 잡는 것은 제사를 의미했습니다. 히브리어 단어 '자바하'가 이러한 사실을 보여줍니다. 즉, 피와 고기 모두를 바치는 번제를 제외하고, 그들이 드리는 제사는 육축을 잡아 피는 하나님에게 바치고 그 고기는 그곳에 참여한 사람들이 나누어 먹는 축제의 성격을 띤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포함하여 제사를 드리는 장소에 대해 이야기하는 신명기 전체의 내용은 이러한 제사를 오직 한곳 하나님께서 택하신 장소에서 드리라고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지방성소(실제로 이스라엘은 왕정이 시작되기 이전인 부족동맹체제시기에 세겜, 벧엘, 길갈, 실로 등에 성소를 두고 하나님을 섬겼던 것처럼 여러 지방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겼다)가 모두 폐쇄되고 오직 하나님께서 택하신 한 장소에서만 제사를 드리게 되면, 제사에 드려진 고기를 모두 나누어 먹는 일은 불가능하게 되어 버리고 맙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택한 오직 한 곳에서 드리는 제사와 분리하여 '각 성'에서 세속적으로 고기 잡아먹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짐승 잡는 일을 제사와는 별도로 구분하여 '세속적인'일로 규정하여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래서 모든 성에서도 각각 짐승을 잡아 하나님께서 택한 한 장소에서 드리는 제사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 고기를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한편, 각 성에서 고기를 먹는 것은 비교적 자유로웠습니다. 그들이 마음에 맞는 대로 생축을 잡아 정결한 자나 부정한 자 할 것 없이 그 고기를 먹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5) 각 성에서 짐승을 잡아 자유스럽게 먹는데 있어서도 금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해설: 피는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6) 짐승을 잡을 때 고기는 먹되 피는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피는 생명이며(창 9:4, 레 17:10, 신 12:23), 그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피는 먹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 제사 드릴 때 짐승의 피는 절대 먹어서는 안되고 제단이나 땅위에 쏟아야 하는 것입니다.

7) 하나님께 바친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을 대상은 누구입니까?

해설: 이스라엘의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입니다.

8) 이 중 19절에서 특히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을 저버리지 말라고 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해설: 레위인은 기업을 분배받지 못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신 10:9). 그래서 그들은 실질적인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누군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들은 법적으로 제사에 바쳐진 제물의 일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들은 사정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을 돌볼 것에 대해 특별히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9) 오늘 우리 교회의 예배 상황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 드린 것으로 더불어 함께 나누는 축제를 벌입니까? 하나님 전에 드려진 예물을 노비나 종, 또는 아무 소득이 없는 레위인과 같은 사람들과 나눕니까? 또한 비단 교회가 아닌 작은 성전인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나를 이웃과 나누는데 바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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