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하나님께서 정하신 예배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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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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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땅을 주시면서 그들이 그곳에서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를 동시에 주셨다는 것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입니까?

해설: 하나님의 은혜에는 반드시 그것을 지키기 위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이것은 신명기에서 거듭해서 강조하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전적인 자유로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아무 공로 없는 그의 열조들을 택하시고 그들에게 축복을 약속하시며, 그 후손들을 통해 그 약속을 이행하셨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을 얻을만한 자격이 있어서 그곳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일방적으로 하신 약속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주어진 축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책임이 필요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미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주셨지만 그들이 주어진 이 은혜를 취하고, 또 그것을 계속해서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결단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해설: 가나안 민족들이 섬기는 우상신들의 신전들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또한 신전만이 아니라, 그 신전에 있는 제단을 헐고, 돌로 만든 주상을 깨트리며, 나무로 만든 아세라상을 불사르고, 조각한 신상을 찍어 버림으로 그 이름을 그곳에서 멸하여야 합니다.

4) 왜 가나안 민족들이 섬기는 우상들을 파괴하고, 그 이름을 멸하라고 하는 것입니까?

해설: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그것들을 섬기게 될까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언약관계에 있는 자들이고, 또한 그 언약관계에 의해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그곳을 취할 수 있으며, 그곳에서 약속된 복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러한 사실을 망각한 채, 눈에 보기에 좋은 가나안 신들을 섬기게 되고, 그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가나안 민족의 신전과 우상들을 파괴하여 그 이름을 멸하라고 하는 이유는 그 신들이 실체가 없는 가짜 신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이방신들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우상에 불과한 것입니다. 인간이 지은 허구적인 이름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름만 있고, 그 이름을 붙인 돌과 나무 등과 같은 생명 없는 형상에 불과한 것이지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능력과 힘을 지닌 실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것을 깨트리고, 불사르고 찍어 버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신들은 그렇게만 하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그 신들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우상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5) 하나님에게는 그처럼 행하지 말라(4절)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해설: 가나안 민족들은 그들이 섬기는 신에게 여러 신전에서 제사를 드립니다. 높은 산이나. 낮은 산이나, 푸른 나무 아래서나(2절) 그들이 신이 계신다고 생각하는 곳이면 그 어디에나 신전을 짓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에게 제사할 때는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방신들은 자기들의 마음에 맞는 곳에서 제사를 드렸지만 하나님에게 드리는 제사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 예배의 장소는 하나님이 정합니다. 하나님 예배는 인간에게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예배는 인간의 마음에 맞게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맞게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6)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어디에서 행해져야 합니까?

해설: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의 기업 가운데서 택하신 곳(5, 11절)에서 드려야 합니다. 가나안 민족들은 자기들의 마음에 맞는 곳에서 드렸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한 곳에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7) 하나님께 어떻게 제사 드려야 합니까?

해설: 제물을 완전히 불살라 드리는 번제(레 1장)와 일반적인 제사인 희생제와, 소득의 십일조와, 제물 중 제사장을 위해 떼어놓은 부분으로 드리는 거제(레 7:14)와, 서원이 성취를 위해 드리는 서원제(레 22:18)와, 자원해서 드리는 낙헌제(레 7:16)와 우양의 처음 낳은 것들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으로 가지고 나와 드리고(6, 11절), 그것들을 하나님 앞에서 먹으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손으로 수고한 것에 복주심을 인하여 모든 가족들(7절), 즉 그들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두 가지 목적을 보여줍니다.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이며, 다른 하나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입니다. 즉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임과 동시에 인간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인간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주인이나 종이나, 있는 자나 없는 자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 예배는 하나님과 인간 둘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8)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내'맘에 맞게 드립니까? 아니면 '하나님'에 맞게 드립니까? 하나님 예배는 하나님이 정하신 곳에서 드려야 한다는 말씀의 의미를 생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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