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예수님의 세 번째 시험

2) 세 번째 시험은 어떤 것입니까?

해설: 높은 산에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만일 마귀에게 절하면 마귀가 그 모든 것을 예수님께 주겠다고 하는 시험입니다.

3) 이 시험은 크게 두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상황에 비추어 그 매력을 생각해보십시오.

가)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욕심과 관련하여

해설: 탐욕을 자극하는 시험입니다. 마귀에게 절하면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나)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는 이상과 관련하여

해설: 개인적인 탐욕을 이겨내고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는 높은 이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것은 탐욕의 시험이 아니라 자기의 이상을 실현시킬 기회를 주겠다는 시험이 됩니다.

4) 마귀에게 절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해설: 마귀의 말을 듣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마귀의 뜻에 따라 살겠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악과 타협하며 사는 모습입니다.

5) 예수님이 이 시험을 물리친 모습에서 예수님에 대해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습니까?

가) 삶의 기본 자세에 대하여

해설: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의 뜻만 따르는 분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기의 부귀와 명예를 위해 사는 분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나) 메시야 사역에 대하여

해설: 예수님은 정치권력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는 메시야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메시야이지 정치적인 메시야가 아닙니다. 정치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6) 예수님이 정치적인 메시야가 아니듯이 교회도 정치를 통해 세상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말아야 합니까?

해설: 정치로 세상을 구원할 수는 없지만 잘못된 정치는 바로 잡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랑과 정의를 가르치심으로써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세상을 바르게 가르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마 28:20). 구약의 선지자들도 그랬습니다. 엘리야가 아합을 꾸짖은 것을 보십시오(왕상 21:17-19). 이것은 경제로 사람을 구할 수는 없으나 가난한 사람들을 경제적으로 도와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거하는 이스라엘 왕 아합을 만나라. 저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너는 저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하셨다.' 하고 또 저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셨다." 하라.(왕상 21:17-19)

7) 마귀에게 절하면 마귀가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줄 수 있습니까?

해설: 줄 수 없습니다. 마귀가 어느 정도는 세상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 내에서만 마귀는 세력을 떨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마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마귀에게 절을 해도 세상의 부귀영화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8) 마귀가 자기에게 절하면 세상의 부귀영화를 주겠다고 시험할 때 이길 수 있는 비결을 찾아보십시오.

해설: 아마도 하나님이 세상의 주인이시고 마귀는 단지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9) 본문은 우리에게 선한 목적을 위해 악한 방법을 쓰면 안 된다고 가르쳐줍니다. 우리 주위에서 그런 시험을 찾아볼 수 있습니까? 절대로 악과 타협하며 마귀의 방법으로 나의 욕심을 이루지 않겠다고 결단합시다. 그리고 좋은 이상을 위해서라도 악한 방법을 쓰지 않겠다고 결단의 기도를 드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