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광야 시련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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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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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이 사십 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때문이라고 합니까?

해설 : 2절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낮추시며, 시험하사 그 마음이 어떠한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고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3) 이에 대해 신 1-3장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해설 : 1-3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사십 년 광야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그들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을 불신한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계한 결과라고 합니다. 시험의 목적보다는 그들의 잘못에 대한 징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4) 이스라엘이 사십 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게된 이유에 대해 서로 다르게 진술하는 이 두 견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습니까?

해설 : 이스라엘이 사십 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게 된 것은 징계나 혹은 시험 어느 하나만이 아니라 둘 모두를 위해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불신한 것에 대한 징계로 그들에게 광야생활을 하게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을 불신하게 되면 광야 생활과 같은 고난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광야 생활을 단지 징계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불신한 세대에 대해서는 사십 년 광야 생활을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였지만, 이제 새로운 세대에게는 하나님을 불신하게 되면 징계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과 동시에,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신실한 백성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바로 사십 년 광야 생활의 목적은 이 두 가지가 모두 포함되는 것입니다.

5) 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했는데,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해설 : 만나를 먹인 것은 떡을 먹인 것과 같은데, 오히려 만나를 먹인 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려준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모순되는 말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사십 년 광야생활에서 먹는 음식은 무엇입니까? 그들이나 그들의 열조까지도 생전 경험하지 못했던 만나입니다. 왜 이들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습니까? 그것은 그들이 땅에서 나오는 음식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무 것도 구할 수 없었던 사십 년 동안의 광야 생활에서 만나를 통해 생명을 유지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나는 누가 주신 것입니까? 바로 하나님입니다.

여기에서 만나를 주신 이유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라는 말씀의 의미가 드러납니다. 이스라엘이 어떤 음식도 구할 수 없는 광야에서 굶주려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선물인 만나를 먹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스라엘은 어떠한 어려움에 처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것으로인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영원히 살아갈 수 있도록 공급해주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생명을 유지하는 길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라는 말씀은 오직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계명을 지킴으로만이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십 일 금식 후 사단에게 시험 받으실 때 인용하신 말씀도 이런 방식으로 이해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말씀을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사십 년 동안 광야 생활에서 굶주려 죽는 듯 했으나,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과 그들 조상도 알지 못했던 만나를 공급해 주심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굶주린 예수님의 생명을 사단이 제공하는 떡이 아니라, 사십 년 광야 생활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스라엘과 똑같은 방법으로 지탱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의 말씀이 단순히 물질적인 떡과 영적인 양식인 말씀을 대조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으로 말마암아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사단이 제공하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 등과 같이 하나님의 편에 서 있음으로만이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6)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의 시련에서 배운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때, 그들은 어떻게 된다고 합니까?

해설 : 여기서도 역시, 신명기 전체를 통해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주제, 즉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면 복을 받는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면 사십 년 광야 생활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시내와 분천과 샘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으며, 밀과 보리, 포도와 무화과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 등 식물의 결핌함이 전혀 없고, 각종 광물들이 풍부하게 나오는 참으로 아름다운 땅을 선물로 받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가데스 바네아의 불신으로 인해 징계를 받음으로(5절), 사십 년 동안 훈련받았던 황량한 광야 생활과는 너무나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주어지는 축복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7) 오늘 신명기의 상황과 예수님께서 사십 일 금식하신 후 사단에게 시험받으실 때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설 : 우리는 흔히 어렵고 힘들 때, 그것을 해결 해 줄 수 있는 세상적인 수단에 쉽게 의지하고 맙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명과 대조되는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면 손해 볼 것 같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결코 손해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장에 손해보는 것 같지만 결국 나의 생명을 살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을 상황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만나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처럼 내가 극한의 어려움에 처했을지라도 나의 생명을 건질 수 있는 것은 당장에 보이는 떡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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