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하나님의 법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

박흥용 작성
작성일 2002.08.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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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이 자손들이 후일에 묻는 질문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해설 : 하나님이 명하신 증거와 말씀과 규례와 법도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 규례와 법도의 내용이 어떤 것인가?'하는 질문이 아니라, '왜 그런 규례와 법도를 지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입니다. 물론 자손들이 묻는 질문에는 규례와 법도의 내용도 포함되기도 하겠지만, 이 본문에서는 그 질문의 내용이 '왜?'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이어지는 다음구절의 내용에서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3) 이스라엘 자손들이 '도대체 왜 그것을 지켜야 하는가?'라고 질문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 그것은 그들이 다양한 신을 섬기는 환경 가운데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질문은 '다른 것들도 많이 있는데 왜 하필이면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까? '라는 질문일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종교다원주의적 상황에 있는 우리들이 던지는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4) 이스라엘이 자손들에게 가르치는 바,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여 그 열조에게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 살게함으로 그 자손들 역시도 애굽의 땅에서 종이 아닌 축복의 땅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없었다면 그들은 아직까지 바로의 통치아래서 신음하며 착취를 당해 왔을 것이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곳에서 구원해 내심으로 인해 지금까지 자유롭게 살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없었다면, 그들은 여전히 바로의 종으로서 그의 법과 통치아래 살았어야 했지만, 이제는 바로가 아닌 그들을 자유케 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주인이기 때문에 그의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5) 그렇다면 바로가 주인이 됨으로 바로의 법을 지키는 것과, 하나님이 주인이 됨으로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은 무엇이 다릅니까?

해설 : 바로의 법은 근본적으로 착취와 압제를 위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바로의 법은 이스라엘 백성을 유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통제하고 억누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가 자기의 백성에게 명령하여 지키게 하신 규례와 법도는 그들을 통제하며 쥐어짜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잊지 않고 그를 경외하며 그로 인해 항상 복을 누리며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만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 보시기 때문에 그의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6) 오늘 우리들로부터 신앙교육을 받는 우리 자녀들이, 혹은 우리로부터 복음을 전해들은 사람들이 '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것은 무엇때문이겠습니까?

해설 : 아마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하는 확실한 이유를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계명이나 율법을 지키게 하는 것이 그것을 지킴으로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복들을 누리며 살게하는 것이라고 알기보다는, 계명은 부담을 지우는 것이고 통제하는 것이며, 또한 지키기에는 너무나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독교의 구원은 계명이나 율법과 같은 행위와 상관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그의 계명 이행 요구에까지 적용되어져 왔기 때문입니다.

7) 오늘 '나'는 하나님의 계명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부담으로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며 그분이 나에게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계속해서 누리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