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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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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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열조들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들어갈 때, 얻게 될 것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해설 : 이스라엘이 친히 건축하지 않은 크고 아름다운 성읍과 그들이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으며, 또한 그들이 파지 아니한 우물과 그들이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을 것이라 합니다.

3) 그들이 건축하지 않고, 그들이 채우지 않고, 그들이 파지 않고, 그들이 심지 않은 것을 얻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해설 : 이 말은 그들이 아무 수고를 하지 않고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그들이 얻은 것들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것들을 얻는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신약성경 에베소서 2:8-9을 생각나게 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어 그 나라에서 들어가 영생을 누리는 것이 구원이며, 그 구원은 우리의 행위에서 유래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사건이었으며 그것 역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위 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모세는 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그 모든 것을 얻게 되었을 때에 여호와를 잊지 말라(12절)고 합니까?

해설 : 위(문 3)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은 그 열조들에게 약속하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가게 되면 모세의 말처럼 크고 아름다운 성읍과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 그리고 마르지 않는 우물과 포도원, 갈람나무 열매를 풍성히 얻으며 살게 될 것입니다. 바로 모세는 그때, 즉 이스라엘이 풍성한 축복을 받으며 살아가는 그때, 그들이 어쩌면 자기들에게 주어진 그 풍요의 상황이 하나님께서 주심으로 인해 주어졌다는 것을 망각하고 자신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려는 이스라엘 역사가운데 실제로 수없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풍요로울 때마다 그 풍요를 주신 하나님을 잊은 채 자기들의 맘에 맞게 살고, 하나님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며 살았던 적인 한 두 번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바로 이러한 것을 염려하고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였던 것입니다.

5) 하나님을 잊고 그를 경외하지도 섬기지도 않으며 다른 신들을 좇는 삶을 살게 되면 어떻게 된다고 합니까?

해설 : 이스라엘 중에 계신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지면에서 멸절시키신다고 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잊고 그를 경외하며 섬기지 않는다고 하면 그들은 멸절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6) 이스라엘이 맛사에서 하나님을 시험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출 17:1-7을 읽으십시오.

해설 :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길에서 마실 물이 없게 되자, 자기들을 죽이려고 애굽으로부터 이끌어 냈다고 모세에게 원망한 일로서, 하나님의 주권과 권위를 의심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사건이었습니다.

7) 이스라엘이 복을 얻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해설 : 하나님의 명하신 명령과 증거하신 것과 규례를 지켜야 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해야 합니다.

8) 서로 반대되는 내용으로 보이는 10-11절의 말씀과 17-19절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해설 : 10-11절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노력과 수고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전적으로 은혜를 베풂으로 인해 약속의 땅에 들어가 풍성한 삶을 살게 된다는 내용이고, 17-19절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며 하나님 보시기에 선량한 일을 행할 때에 복을 받고 약속하신 땅에 들어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두 내용은 어떻게 보면 서로 정반대의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들은 서로 반대되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두 내용은 결국 이스라엘 백성의 완전한 구원에 대해 서로 보완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전체를 통해서 볼 때, 이스라엘 백성은 한편으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차지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여전히 그 땅을 완전하게 소유하지 못했다고 나옵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수혜자가 되었으면서도 여전히 완전하게 성취될 축복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축복의 땅 가나안을 약속받아 그곳에 들어가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스라엘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은 아닙니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 살 수 있게 되었지만 그것은 그곳에서의 영원한 삶은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완전한 성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의 수혜자가 되었지만, 이제 그 축복의 선물이 완전하게 자기들의 것이 되고 영구적으로 소유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신들을 은혜로 택해서 축복의 삶을 살아가는 길에 접어들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가 명령하신 것들을 지키며 그에게 계속적으로 복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근본적으로 계약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선행적으로 이스라엘을 택해 그의 백성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복종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킴으로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 이것이 그들이 받은 축복을 영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그의 백성으로 선택했으니 이스라엘은 그의 백성으로서 마땅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그들에게 복주시기 위해 택하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고, 복받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계약의 내용은 결코 하나님이 먼저 파기하시지 않습니다. 언제나 인간이 파기하고 깨트릴 수 있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이 계약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계약자체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계약의 내용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만 하면 우리는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을 영원토록 누릴 수 있습니다.

9) 하나님이 내게 은혜로 주신 구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한 것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내가 은혜로 받은 그 구원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또한 그것을 끝까지 지켜나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 갖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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