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공부

29.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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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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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십계명 중 제 3계명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해설 :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것입니다.

3)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라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해설 : "망령되이"라는 히브리어 원어 '샤웨'는 '헛되게'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것은 그의 이름을 헛되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망령되이'에 해당하는 단어 '샤웨'는 십계명의 열 번째 계명에 나오는 '거짓증거'라는 단어와 같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것은 그의 이름을 거짓되게 증거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됩니다.

4)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이름이 세상에 널리 퍼지는 것을 원하십니다(출 9:16). 그의 선하신 이름이 세상 끝까지 알려짐으로 인해 열방 가운에서 찬양 받기를 원하신다(시 18:49, 48:10, 86:9 등)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듯 열방 가운데서 찬양 받고 영광 받기에 합당한 그의 선하신 이름이 망령되어 일컫어짐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름으로 알려져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5)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해설 :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불경스러운 언행이나 욕설 속에 포함시키는 것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걸고 하는 저주나 욕설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음으로 주술적인 행위에 그의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는 마술적인 주문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진실하고 엄숙하게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의 이름으로 하는 위증이나 맹세가 여기에 속합니다. 이것들은 대개 다른 사람을 대적하거나, 그와 같은 방식으로 그 이름을 사용하는 당사자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거룩하고 초월적인 이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6)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경우 중에 하나님의 이름을 저주나 마술적인 행위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 근거는 무엇이며 구체적인 예가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 고대 근동 사람들은 자기들이 섬기는 신의 형상 앞에서, 그 신의 이름을 부르며 여러 가지 제의 행위를 했습니다. 이것은 자기들이 숭배하는 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남들을 저주하며 이적적인 일들을 행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도 이러한 행위를 할 수 있다고 보고 그것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단순히 인간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려고 하는 것을 막고자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로 하자면 하나님을 나타내는 상징이나 이름을 부적같이 사용함으로 축복을 받으려는 제반 행위들이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 중의 하나인 맹세와 관련해 신약성경에서는(마 5:34) 하나님의 이름으로 도저히 맹세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맹세하는 것은 모두 잘못된 것입니까?

해설 : 그렇지는 않습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여러 곳(신 6:13, 10:20 등)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합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으로 맹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8) 그렇다면 어떤 맹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며, 또 예수님이 말씀하신 '도저히 맹세하지 말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맹세라 함은 거짓말과 관련된 맹세를 뜻합니다. 즉,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았다거나, 또는 애초부터 거짓말을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였다고 할 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맹세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맹세는 절대 진실해야 합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진실성을 전제로 합니다. 진실한 것을 말한다는 전제하에서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이 허락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하는 맹세는 진실과 정직성과 거리가 멉니다. 다시 말해, 맹세하는 그 자체가 이미 무언가 걸리는 것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만약에 정말로 진실한 것을 이야기한다면 굳이 맹세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냥 옳은 것은 옳다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 하면 되는 것입니다. 무언가 진실하지 않으니까 맹세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신뢰감이 없고 떳떳하지 않으니까 자꾸 다른 것을 걸고 맹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듯 신뢰가 가지 않는 자신의 말을 설득하려다 보니 계속해서 무언가 더욱 신뢰할만한 이름을 사용하게 되고, 결국 최고의 신뢰를 주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예수님이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맹세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자기가 하는 말에 대해 책임을 지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9) 찬양과 영광을 돌리기 위해 불러야 할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고 거짓되게 사용한 적은 없습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 농담을 한다거나, 혹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하는 거짓 맹세를 한 적은 없습니까? 하나님의 이름과 관련된 우리들의 언어 습관들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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