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예수님의 첫 번째 시험

2) 지금 예수님의 상황을 말씀해보십시오. 또 예수님은 무엇을 꿈꾸고 계십니까? 지금 예수님은 무엇을 느끼실까요?

해설: 40일을 금식하셔서 아주 시장하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할 꿈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아마도 배고픈 사람들의 아픔도 느끼셨을 것입니다.

3) 마귀가 첫 번째로 시험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해설: 돌로 떡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4) 돌로 떡을 만드는 것이 죄입니까? 아니라면 왜 이것이 시험이 됩니까?

해설: 돌로 떡을 만드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들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적은 떡을 많게 만들기도 하셨습니다. 이 행동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돌로 떡을 만들지 않으신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고통을 기적으로 쉽게 피하려고 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고난의 메시야입니다. 그런데 고난받는 것을 훈련하지 않고 어려울 때마다 기적으로 피한다면 나중에 고난의 메시야가 되기 어렵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내려오라고 유혹하는 사탄의 시험(마 27:40)은 기적으로 고통을 덜라는 본문의 시험과 유사합니다. 더욱이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워야 참 하나님의 아들로 사역하시고 모범을 보이실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5:8-9를 읽어보십시오.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 5:8-9)

가로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마 27:40)

둘째, 배고픔의 고통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떡을 만들어줘서 그들을 구원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떡을 얻는다고 생명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달리 말하면 경제적인 메시야가 되어서는 참으로 세상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거절하시는 것입니다.

5) 우리의 고난이 어떻게 우리를 온전케 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해설: 고난 속에 우리는 더욱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고난 속에 인격적으로 더 성장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편안한 사람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 중에 누가 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겠습니까? 또 생각해보십시오. 아무런 고난과 통제를 받지 않고 자란 사람이 인격적으로 훌륭합니까? 더욱이 고난은 우리를 믿을만한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고난을 겪는 사람은 고난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 자기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 문을 닫아버립니다. 고난을 겪은 사람이 민중의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고난은 세상의 지도자가 되는 자격증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려면 고난으로 다듬어지고 신뢰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유익합니다.

6) 우리는 고난을 기적으로 피하려고만 하지 않습니까? 그것도 좋겠으나 혹시 고난이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도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우리는 경제적인 메시야를 기대하지는 않습니까?

해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호의호식하고 세상의 물질적 축복을 받으려고만 한다면 그런 셈이 됩니다. 그런 복도 좋지만 참 믿음으로 거듭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신자가 되기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받은 복은 이웃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8) 예수님은 경제적인 메시야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을 경제적으로 돕지 않으셨습니까?

해설: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배고플 때 먹을 것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경제적인 도움으로 사람을 구원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의 어려움을 경제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이것은 교회가 사회사업단체가 되어서는 안 되고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면서도 동시에 교회는사회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회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