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우상숭배에 대한 결과와 회복

박흥용 작성
작성일 2002.08.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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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만약 말씀에서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자손들을 낳고 오래 살 때에 부패하여 우상을 만들고 섬긴다고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 중에 ‘오래살 때’라는 용어와 관련해서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주신 땅에서 자손들을 낳고 축복된 삶을 살아가면서도 시간이 많이 흐르다 보니 그 땅과 축복된 삶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잃어버리게 되고, 또한 과거 조상들의 불순종으로 인한 심판을 망각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이 사라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를 일상적으로 받고 살다보니 그 은혜에 대한 감사와 또 그 은혜가 떠나버렸을 때의 심각성에 대해 무디어졌다는 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 어떻게 하신다고 합니까?

해설 :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너 얻은 땅, 즉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열국으로 흩어질 것이고, 그곳에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생명없는 목석신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4)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망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해설 :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 때에 보존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으니, 하나님은 나를 언제나 동일하게 사랑하시니 나는 어떻게 살아도 된다라는 생각은 잘못된 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사랑하는 백성들이 자신의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지 않을 때, 언제든지 그 축복을 거두어가시고 대신 처벌을 내리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았으면 은혜받은 자로서의 삶, 즉 은혜주신 하나님을 늘 기억하며 그의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받은 축복을 언제까지 보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5)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 대신 우상을 만들어 섬김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나게 되었으면 그것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은 끝나는 것입니까? 다시 회복될 길은 없습니까? 있다면 무엇입니까?

해설 : 만약 실수로 인해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여 그의 진노를 경험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의 삶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그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진노 중에라도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구하면 다시금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잘못으로 인해 환난을 당할지라도 하나님께로 돌이켜 그의 말씀을 청종하여 지키면 자비하신 하나님이 다시금 환난을 바꾸시는 것입니다.

6) 이렇듯 이스라엘은 회개함으로 회복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스라엘의 회개만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회개를 가능케 하는 근본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본문은 그것을 무엇이라 합니까?

해설 :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회개와 하나님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보다 근본적인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혹시 우리는 잊을 지라도 말입니다. 이것 때문에 관계회복이 가능하고, 이것 때문에 회개가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그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근본적으로 회복을 전제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 중에 임할 때, 그 원인을 될 수 있는 한 빨리 깨닫고 돌아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진노는 우리를 치시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가 속히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삶에서 돌아서기를 바라는 사랑의 행위이며, 우리와 세우신 언약 관계를 온전히 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의도된 행위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7) 혹시 고난 중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그러한 고난의 원인이 어디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그 고난을 극복해야 합니까?

해설 :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들이 당하는 고난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음으로 인해 생겨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들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인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행하지 않음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도 있구요, 또한 세상 일에 대한 지혜는 아닐지라도 그대로 두면 우리들의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기에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서 우리가 고난을 통해 깨닫고 돌이키게 하시기 위해서 어려움을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난 중에 이러한 사실을 빨리 깨닫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될 수 있는대로 빨리 돌아서면 그 고난의 시기는 그만큼 짧아지게 될 것이니 그렇다는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서 자기를 돌아볼 수 있다는것, 그것은 바로 그 고난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알므로 그 고난을 해결함 받을 수 있는 참을 소중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