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모세의 기도

박흥용 작성
작성일 2002.07.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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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또한 모세의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해설 : 모세는 요단강을 건너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해 달라고 간구 합니다. 다시 말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간구를 거절하십니다.

3) 하나님은 왜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합니까? (참고 1:37, 4:21)

해설 :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두려워 말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그것을 취하라고 한 하나님을 불신한 것 때문에 모세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모세가 불신한 것이 아니라, 그가 함께한 이스라엘 백성이 불신의 죄를 지음으로 그도 함께 징계를 받은 것입니다. 그는 그 두려워하는 백성들과 함께 하였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4) 약속의 땅에 그렇게 들어가고 싶지만 들어가지 못하는 모세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해설 : 모세는 지금껏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중개역할을 했지만, 이번의 경우는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직접 하나님께 아룁니다. 그것도 간구합니다. 여기에서 간구로 번역된 "하난"은 간절한 탄원을 의미합니다. 그냥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간절하게 바라고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간구가 거절되었습니다. 참으로 낙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도 자기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백성들의 잘못으로 인해 그렇게도 들어가고 싶은 곳을 들어가지 못하였으니 그 심정이야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5) 타인의 잘못으로 인해 희생당하는 모세의 모습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교훈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 신앙 공동체 안에서 나 한사람의 잘못이 남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교회 공동체 내에서 나 한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돌아오는 결과가 나 하나로 그치지 않고, 아무 잘못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미침으로 인해 그들이 애매하게 희생당하고, 아파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서 항상 조심해야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6)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자기 대신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여호수아에게 하라고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해설 : 여호수아를 담대케 하며 격려하는 일이었습니다.

7)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하게 탄원하는 모세의 모습과 여호수아에게 자기의 사명을 넘겨주며 그를 담대케 하고 격려하는 모세의 모습을 통해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해설 : 자기에게 맡겨진 필생의 사업을 직접 마무리하지 못하고 바로 눈 앞에서 남에게 넘겨줘야 하는 그의 안타까운 심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도자의 경험도 없는 이에게 그 막중한 책임을 맡긴다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여호수아를 불러 그에게 용기를 주며 격려합니다. 자기가 아니더라도 그 큰 일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멋진 모습입니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고 억지를 부리는 우리들의 모습과는 비교되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8) 교회 생활을 하면서 '나 아니면 안돼'라고 생각하며 일을 한 적은 없습니까? 또한 내가 수고한 것에 대한 결과를 남이 취한 것에 대해 억울하게 생각하고 그것에 집착한 경우는 없었습니까? 있다면 그러한 삶의 태도에 대한 성찰을 하는 시간을 갖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