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책임

박흥용 작성
작성일 2002.07.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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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단 동편에서 땅을 분배받은 백성들이 머리 속으로 그리는 일이나 당장에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 그들은 먼저 가족들이 정주할 보금자리를 만들고, 전리품으로 얻은 가축들을 기르며, 먹을 양식을 위해 농사를 지으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꿈꾸고 그것들을 위해 당장에 애를 쓸 것입니다.

3) 그런 그들에게 모세가 한 명령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해설 : 요단 동편에서 먼저 땅을 분배 받은 백성들은 무장하고 그들의 형제, 즉 이스라엘 나머지 지파들의 선봉이 되어 요단강을 건너가 싸우라는 것입니다.

4) 요단 동편의 땅을 분배받은 지파가 그렇지 못한 지파들의 선봉에 서서 싸우라는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해설 : 먼저 은혜와 책임에 대해 말해 줍니다. 은혜를 받았으면 그에 걸맞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단 동편에서 땅을 분배받은 백성들은 땅을 분배받았으니 이제 그곳에서 자기들만 편히 사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먼저 땅을 분배 받았으니 다른 지파의 백성들보다 앞서서 전쟁에 참여함으로 그 받은 은혜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공동체의 목적이 개인의 목적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공동생활에 있어서 자기의 목적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전체적인 목적이 이루어질 때까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5) 그렇다면 요단 동편에서 땅을 분배받은 백성들은 언제 다시 그곳에 돌아와 그 기업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합니까?

해설 : 나머지 지파 백성들이 요단 서편에서 기업을 얻은 후에 돌아 올 수 있다고 합니다.

6)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해설 :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들이 요단 동편에서 분배받은 땅은 그들의 형제 지파 백성들이 요단강 건너편 서쪽 땅을 차지하도록 도와 그것을 성취해야지만 비로소 차지할 수 있는 땅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땅을 얻을 만한 자기의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그 땅이 주어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이것은 약속의 땅을 완전히 정복한 다음에야 완전한 안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7)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과 연결시켜 생각해 본다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해설 : 땅을 기업으로 받았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땅을 부분적이 아니라 완전히 정복한 다음에야 비로소 그 땅에서 온전히 안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구원을 얻을 때까지 구원받은 자로서 이행해야할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 우리들의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 복을 구하고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 하나님의 그 복주심에 대하여 어떻게 응답합니까? 또한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다는 사실 앞에서 우리의 삶은 어떠합니까? 더불어 공동체의 목적과 ‘나’ 개인의 목적과의 관계 속에서의 삶의 모습은 어떠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