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불신의 찌꺼기가 제거된 후에야

2) 에돔과 모압, 암몬과 전쟁을 피하고 그들 지역을 평화롭게 통과하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비로소 전쟁을 하여 땅을 취하라고 명령하신 때는 언제 입니까?

해설 :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한 세대가 모두 죽은 후였습니다.

3) 하나님이 왜 광야에서 죽은 이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었습니까?

해설 : 불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생각지 않은 채 눈 앞에 보이는 인간적인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입니다.

4) 그들은 누구의 손에 의해 진멸되었습니까?

해설 : 여호와 하나님이 친히 그들을 치셨다고 합니다.

5) 하나님이 불신의 세대를 친히 치셨다는 것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 아무리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졌다고 할지라도 그 약속의 주체이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채 약속의 성취를 위해 담대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에게 있어 그 약속은 취소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더욱이 약속이 폐기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6) 불신의 세대가 약속되었던 땅을 소유하지 못한 채 모두 죽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축복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애굽을 탈출하여 홍해 바다의 기적을 체험하며,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뜨거운 체험에 대한 신앙을 간직하고서 가나안 진격을 시도했더라면 그들에게 약속된 땅을 차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과 항상 함께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보다는 눈 앞에 보이는 두려운 사실 앞에 굴복함으로 실패한 것입니다. 한편, 불신한 자들이 한 사람도 땅을 소유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피 흘려 싸우기보다 안전한 삶을 택해 피하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7) 하나님이 헤스본 왕과 싸워 그 땅을 취하라고 한 세대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보인 사람들입니까?

해설 :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였는지 그렇지 않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력은 알 수 없으나 최소한 본문에서 볼 때, 그들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부족함 없이 지켜 주실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에돔과 모압, 암몬과 싸우는 것을 피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 것입니다.

8) 그렇다면 불신의 세대가 모두 죽은 후에 이런 새로운 세대에게 헤스본 왕과 싸워서 땅을 취하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 약속의 땅을 취하는 문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광야세대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함으로 약속 받은 땅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기만 했으면 얻었을 것인데,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두려워함으로 실패했습니다. 이런 세대가 모두 죽은 후에야 하나님은 비로소 그들이 실패했던 싸움을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서는 그 전쟁을 치를 수 없는 것입니다. 불신의 찌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서는 크고 장대한 민족들 앞에서 담대하게 싸움을 치룰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오직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지만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불신의 세대가 모두 죽은 후에야 드디어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 새로운 세대에게 약속한 땅을 취하기 위한 전쟁을 명령하셨습니다.

9) 이와 관련해서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혹시 불신함으로 인해 나에게 약속된 축복을 놓쳐 버린 적은 없습니까? 또한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성취를 위해 나에게 하라 하신 명령을 두려움 때문에, 혹은 그것을 함으로 나에게 닥쳐오는 피해를 예상함으로 인해 피한 적은 없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전적인 신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새로운 약속들을 제공받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