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예수님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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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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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제6시부터 제9시까지 어떤 현상이 일어났습니까?

해설: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습니다. 몇 시에 못박히셨는지 마태복음에는 기록이 없으나 마가복음에는 제3시에 못박히고 제6시에 어두움이 임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독자가 이 정도의 중요한 사건은 다른 데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아마도 오전 9시 경에 십자가에 못박히고 낮 12시경부터 오후 3시까지 어두움이 임하고 그 후에 예수님께서 죽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아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은 좀 다르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표현들을 조화시키는 일은 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다만 마태복음을 공부하면서 여기서 보여주는 것은 낮에 세 시간 정도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이 우주적인 큰 사건이라는 것과 아울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3) 제9시에 예수님이 무엇이라고 부르짖으십니까? 이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해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부르짖으십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뜻이지요. 이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육신의 숨만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짜 죽음으로서 죄의 결과로 오는 죽음과 같았음을 의미합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는 진짜 죽음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육신의 고통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영적인 고통까지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4) 예수님이 죽으셨을 때 성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해설: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습니다. 성소의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것으로서 지성소는 대제사장만 일년에 한번 백성의 속죄를 위해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성소는 가장 거룩한 곳으로서 하나님의 임재 장소로 상징되는 곳입니다(레 16:2). 이 휘장이 찢어짐으로써 이제 아무나 들어갈 수 있게 되었음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레위기 16: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무시로 들어오지 말아서 사망을 면하라. 내가 구름 가운데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5) 예수님이 죽으셨을 때 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해설: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지며 무덤들이 열리고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서 예수님의 부활 후에 많은 사람에게 보이게 됩니다. 이 사건은 특이한 사건입니다. 아마도 예수님의 죽음이 가지는 의미를 보여주는 사건일 것입니다.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진 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우주적인 죽음임을 보여줍니다. 죽은 사람들이 일어난 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죄와 사망을 이기는 사건임을 암시합니다. 다만 이들의 일어남은 부활과는 다를 것입니다. 왜냐하면 새 몸을 입는 부활은 예수님이 처음 이룩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들은 일어나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보여주고 언젠가 다시 죽었을 것입니다. 부활체를 입는 진짜 부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에 대한 설명은 없고 단지 이들의 일어남을 통해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를 알려줄 뿐입니다.

6) 백부장과 지키던 자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예수님에 대해 무엇이라고 합니까? 이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해설: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이방인들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느끼고 고백했음을 알려줍니다. 또한 앞으로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될 것을 암시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이방인들의 믿음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메시야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십자가의 죽으심인 것처럼 메시야 되심이 가장 잘 나타나는 모습도 죽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의 죽으심, 특히 '나'를 위해 죽으심을 체험하는 사람이 바르고 강한 신앙을 가지게 됩니다.

7)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 중에 누가 예수님의 죽음을 보고 있습니까?

해설: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 등 여인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남자 제자들보다 여자 제자가 더 주님을 신실하게 따르고 섬긴 것을 보여줍니다. 여인들이 당시에 무시당했던 것을 생각할 때 여인들의 헌신은 특별한 모습입니다. 더욱이 나중에 초대교회에서도 남자 제자들이 더 앞장서는 것을 보면 의아합니다. 여인들이 더 깊은 신앙으로 섬겼으나 일은 남자들이 더 앞장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회구조상 이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을 것입니다.

8) 우리는 하나님과 얼마나 친숙하게 신앙생활을 하십니까? 어렵고 두렵기만 한 하나님이라면 예수님 덕분에 가까이 할 수 있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느끼셔야 합니다. 특히 예수님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나므로 하나님의 사랑과 따뜻하심도 깨닫는 것이 필요합니다.


9) 우리는 얼마나 철저하게 예수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조금 불리해지면 남자 제자들처럼 예수님을 떠나는 것은 아닙니까? 위험하고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주님을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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