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영생의 길

2)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질문을 하는데 먼저 예수님을 어떻게 부릅니까?

해설: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3) 예수님은 그 호칭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십니까? 왜 그런 반응을 보이셨겠습니까?

해설: 그 호칭이 바르지 않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사실 이 호칭은 예수님께 적합한 호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거절하시는 이유는 이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4)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라고 하며 이 사람이 한 질문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이 함축한 의미를 생각해보십시오.

해설: 질문은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입니다. 이 질문은 자기가 선한 행동을 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이 질문에 비춰볼 때 이 사람이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라고 한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절대적인 선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 선하게 살아서 구원을 받을 수 있는데 예수님은 인간으로서 그렇게 선한 것을 행하고 가르칠만한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청년은 여전히 인간이 자기의 힘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예수님도 인간으로서 그런 능력을 갖춘 분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선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거절하신 이유는 바로 이런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선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선하시고 구원을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5) 이점에서 예수님이 계명을 지키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신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해설: 이 문맥에서는 우선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않고 자기 힘으로 계명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받을 수는 없다는 의미가 암시되어 있습니다. 계명을 완전히 지킬 선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동시에 하나님이 주신 계명의 위대함도 아울러 알려줍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정말 사람이 지키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위대한 것입니다. 다만 사람이 지키지 못하여 계명은 사람을 그리스도의 은혜에 의지하게 하는 몽학선생 역할을 하게 되며 결국은 사람을 구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갈라디아서 3:24를 참고하십시오. 예수님도 계명을 말씀하시면서 결국 이 청년이 계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을 드러내주십니다(다음의 질문을 보십시오).

갈라디아서 3: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 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아울러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명은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른 삶의 길로 가르쳐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은 나중에 부자에 대한 교훈을 주실 때 더욱 강조됩니다. 만일 부자가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말씀에 멈추면 가난한 사람을 도울 필요도 없어지는데 이것은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훈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이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6) 예수님은 계명을 말씀하실 때 십계명을 중심으로 말씀하시면서 십계명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을 하나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이 청년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겠습니까?

해설: 그것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청년은 계명을 다 지켰다고 하지만 자기는 부자로 살면서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 당하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 이 계명을 지킨 것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청년은 여기서 인간의 힘으로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과 아울러 자기는 바른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7)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인간의 힘으로 구원을 받으려고 합니까, 아니면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으려고 합니까? 대부분 후자겠지요.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으니까 바른 삶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까? 스스로의 신앙을 점검하고 예수님의 은혜만 의지하면서도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바르게 사는 신자가 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