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종교의식이 아니라 내적인 신앙이 중요하다

2) 예수님은 유전으로 율법을 어기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을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해설: 시각장애인으로서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둘 다 구덩이에 빠지게 됩니다.

3) 율법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법이 있지만 오늘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크게 종교의식법과 도덕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의식법과 도덕법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십시오.

해설: 의식법은 종교행위를 하는 데 필요한 법입니다. 예를 들어 제사드리는 방법에 대한 법이나 정하고 부정한 것을 구별하는 법 등이 이에 속합니다. 반면에 도덕법은 바른 생활에 대해 가르쳐주는 법입니다. 거짓말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등의 법이 이에 속합니다.

4)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고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과 언행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면 의식법과 도덕법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합니까?

해설: 물론 둘 다 중요하지만 둘을 비교한다면 도덕법이 더 중요합니다. 이 말씀을 사무엘상 15:22; 아모스 5:21-24의 말씀과 비교해보십시오.

cf) 1. 사무엘상 15: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 아모스 5:21-24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래 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

5) 마음에서 악한 생각이 있는 것과 선한 생각이 있는 것을 내적인 신앙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종교의식보다 내적 신앙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종교의식에 참여하는 것과 내적인 신앙 중에 어느 것으로 사람을 평가합니까?

해설: 내적 신앙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종교의식을 신앙생활의 본질처럼 오해하여 종교의식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유의해야 할 일입니다. 사무엘상 16:7을 읽어보십시오.

사무엘상 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6) 내적인 신앙만 좋으면 종교의식을 무시해도 됩니까?

해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내적 신앙이 좋으면 종교의식을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기쁘게 참여합니다. 더욱이 종교의식을 무시하며 마음대로 살게 되면 내적 신앙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교의식을 귀하게 여기며 잘 참여하고 지켜야 합니다. 다만 내적 신앙을 소홀히 한 채 종교의식만 지키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의 마음도 모르면서 외적으로 종교의식을 지키는 것만 보고 판단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우리는 내적 신앙이 충만하고 올바른 삶을 살며 기쁨 속에 종교의식도 잘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