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과 경고와 격려 해설

1) 바울은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행 19:21). 그 동안 바울의 로마행을 방해했던 것으로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그것이 결국 바울의 로마행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이 일이 다 된 후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로 다녀서 예루살렘에 가기를 경영하여 가로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행 19:21)

해설: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되고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한 것들이 바울의 로마행을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일들로 인해 바울은 로마 군대의 호송에 의해 로마로 가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아무리 사람들이 반대해도 성취됩니다.

2) 오늘 본문에서는 어떤 것이 바울의 로마행을 방해합니까?

해설: 큰 풍랑이 방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풍랑에서도 바울을 지켜주셔서 결국 로마에 갈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해서 순풍에 돛단 듯이 성취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풍랑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결국 하나님의 일이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3) 바울은 이 여행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먼저 바울은 금식절기가 지났다고 하며 항해를 중단하고 미항에서 겨울을 나자고 합니다. 여기서 다음 두 가지를 생각해보십시오.

가. 바울은 무엇을 근거로 항해를 중단하자고 합니까?

해설: 금식절기가 지나 항해가 위험하기 때문에 중단하자고 합니다. 이 때는 지금의 월력으로 9-10월이며 가을 폭풍이 다가온 시기로서 항해가 위험한 때입니다. 이것은 바다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나. 바울이 지금 한 행동은 어떤 사역입니까?

해설: 다른 사람들이 하려고 하는 행동을 막는 사역입니다. 그들의 행동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며 중지시키려는 경고의 사역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울이 경고하는 것은 일상적인 지식으로 경고한 것입니다.

4) 선장과 선주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해설: 이 두 사람은 미항이 겨울을 나기에 불편하니 조금 더 가서 뵈닉스에서 겨울을 나자고 합니다.

5) 바울과 죄수들을 호송하던 백부장은 어떻게 일을 처리합니까?

해설: 백부장은 세상적인 안목에서 볼 때 선장과 선주가 항해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으로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의 말을 따르지 않고 선장과 선주의 의견을 따릅니다.
6) 왜 선장과 선주는 좀더 가서 겨울을 나려고 합니까?

해설: 이들은 겨울을 나기에 더 편리한 뵈닉스까지 가서 보다 안락하게 겨울을 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풍랑을 만나 더 고생했습니다. 이것은 좀더 편안한 곳에서 겨울을 나겠다는 욕심이 생기자 이 시기가 폭풍의 위험이 있는 시기라는 것을 잊고 실수를 한 것입니다. 욕심은 사람의 눈을 멀게 만듭니다. 영안이 항상 뜨여 있으려면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7) 배가 폭풍을 만났을 때 바울이 한 일을 다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보십시오.

가. 바울은 무엇을 합니까?

해설: 배에 탄 사람들에게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며 격려합니다. 이들이 폭풍에서 고생하게 된 것은 바울의 말을 듣지 않고 항해를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입장에서는 한번 꾸중을 할만도 한데 바울은 그런 말을 하지 않고 사람들을 구원해줍니다.

나. 바울은 어떻게 그들이 살 것을 알았습니까?

해설: 주님의 계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신비한 체험인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사람들을 격려한 것입니다.

8) 폭풍을 만나기 전에 한 일과 폭풍을 만난 후에 한 일의 차이점을 생각해보십시오.

해설: 폭풍을 만나기 전에는 경고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미 폭풍을 만난 다음에는 경고보다 위로와 격려가 더 필요합니다. 경고와 격려는 둘 다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사역입니다. 그러나 이 둘은 각각 필요한 상황이 다릅니다. 경고가 필요할 때 격려하고 격려가 필요할 때 경고한다면 그것은 아무짝에도 쓸데없고 오히려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9) 일상적인 지식과 신비한 체험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무엇입니까?

해설: 일상적인 지식은 환경을 주의 깊게 관찰하거나 세상의 학문을 배움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유용한 지식이 되기 위해서는 욕심 때문에 눈이 어두워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신비한 체험의 지식은 우리 마음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셔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영적으로 깨끗하며 또한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는 올바른 신앙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10)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는데 방해요소가 있습니까?

해설: 어떤 방해요소가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아무리 그런 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하나님의 섭리 속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겸손한 마음과 하나님을 믿는 굳건한 마음으로 담대히 사역하십시오.

11) 우리가 이웃을 경고해야 하는데 경고하지 않아 이웃이 어려움을 겪게 된 적이 있습니까?

해설: 교회가 사회의 악을 경고하지 않다가 사회가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 수가 있습니다. 한국사회가 사치스러운 삶을 살 때 교회가 경고하지 않고 같이 사치를 추구하다가 외환위기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혹은 독재로 망한 사람이나 사업체가 무너진 사람 중에는 주위에 바른 말로 경고한 사람이 적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의 소금이며 빛인 교회가 사회에 무엇을 경고해야할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혹은 교회지도자가 교인들을 경고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고 교인들이 교회지도자를 경고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12) 지금 내가 격려해줘야 할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보시고 실제로 그를 격려해줘서 유익을 끼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