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과 성령의 임하심

작성자 정보

  • 오덕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 드디어 제자들이 기다리던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성령이 어느 날 임하셨습니까? 이 날이 당시에 무슨 의미가 있는 날이었는지 아시는 대로 말씀해보십시오.

    성령은 오순절에 임하셨습니다. '오순'은 50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무교절에 첫 수확을 바친 후 50일이 지나 추수가 끝난 때에 지키는 절기라고 하여 오순절이라고도 하고 7주 후에 지킨다고 하여 칠칠절(7일이 7번 있다고 해서)이라고도 합니다. 이 7주간은 보리와 밀의 추수 기간입니다(신 16:8-9). 오순절은 이렇게 추수를 끝낸 절기이므로 맥추절이라고도 합니다. 추수 후 타작 마당의 모든 소출과 포도주 틀의 모든 소출을 수장한 후에는 수장절을 지킵니다(신 16:13). 수장절은 초막절이나 장막절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무교절과 오순절과 수장절이 농사와도 관계가 있지만 이것들은 하나님의 구속사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무교절은 유월절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천사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은 뛰어 넘어가고 애굽 사람의 집 장자만 죽였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해방절입니다. 한편 오순절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로 기념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장절이 초막절이라고 불리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출애굽할 때 있었던 광야의 장막생활을 되새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 절기는 농사적 의미와 구속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순절이 율법을 받은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이 본문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예수님의 죽음은 어느 절기와 관련이 있습니까? 그 절기와 예수님의 죽음의 관계를 찾아보십시오.

    예수님의 죽음은 유월절과 관계가 있습니다. 유월절은 하나님 백성의 해방절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것과 잘 연결됩니다. 더욱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천사의 침을 면했던 것과 예수님의 피로 우리가 멸망을 받지 않는 것도 잘 연결됩니다.

3. 성령 강림과 당시 오순절의 의미와의 관계를 찾아보십시오.

    오순절에 율법을 받았는데 율법은 구원받은 백성을 인도하기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와 어느 정도 연결됩니다. 성령은 구원받은 백성의 삶을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가 율법의 수준에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은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컨대 율법은 구원을 주지 못합니다. 다만 죄를 깨닫게 하여 그리스도를 찾도록 만듭니다. 이에 반해 성령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리스도를 믿게 만듭니다. 율법은 바른 삶의 기준은 가르쳐주지만 바르게 살도록 힘을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성령은 바르게 살도록 인도할 뿐 아니라 바르게 살 힘도 주십니다.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으로서 율법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존재이십니다. 다만 하나님 백성을 인도하시고 힘을 주시며 하나님 뜻을 이루며 살도록 도우신다는 점에서 오순절의 의미와 연결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4. 성령이 임하실 때 방에 가득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이것은 어떤 인상을 줍니까?

    방에 가득한 것은 바람이 아니라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불이라기보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 혹은 불같이 갈라지는 혀가 각 사람 위에 임하였습니다. 여기서 강한 바람같은 소리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혀는 제자들이 방언을 하게 되는 것과 연결이 됩니다. 성령을 받을 때 나타난 이미지는 권능과 방언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5.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무엇을 했습니까? 그것은 기적적인 모습이었는데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방언을 했습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할 수 없는 방언이었기에 기적입니다. 이런 기적은 성령의 권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런 기적적인 능력은 나중에 베드로가 설교하도록 기회를 주고 또한 설교를 힘있게 만들어줍니다.

6. 성령 강림으로 인한 방언 사건과 대조되는 구약의 사건은 무엇입니까? 이 두 사건이 일어난 원인과 결과를 비교해보십시오.

    방언을 통해 제자들은 자기가 모르는 말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이 때 아무도 모르는 방언을 말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여러 가지 말로 들은 것인지 제자들이 각각 여러 나라의 말을 해서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들은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아마 후자로 보는 것이 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의사소통이 된 것은 의사소통이 되던 사람들 사이에 언어의 장벽이 생긴 것과 반대됩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과 대조되는 구약의 사건은 바벨탑 사건입니다. 두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벨탑 원인: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내려고 교만을 부리고 또한 세계에 흩어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바벨탑 결과: 사람들이 의사소통이 안 되어 서로 흩어져버렸습니다.
    성령 강림 원인: 사람들이 겸손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성령 강림 결과: 의사소통의 문이 열리고 복음이 전파됩니다. 나중에 알게 되지만 성령 받은 사람들은 하나가 됩니다.

7. 방언의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이것은 외부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방언의 내용은 하나님의 큰 일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선교의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복음선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역사를 되새기도록 해주고 또한 제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려주어 복음 전파에 유익하게 해줍니다. 경건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자들을 경건한 사람으로 볼 것이고 그들의 말을 존중하게 될 것입니다.

8. 방언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두 가지 반응을 찾아보십시오.

    방언하는 것을 본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이 사람들은 악의가 없이 놀란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악의를 가지고 비난합니다.

9. 우리는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받은 성령의 권능에 대해 나눠보십시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믿으면 성령을 받은 것입니다.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성실히 교회에 나오는 것부터 시작해서 바른 삶, 성령의 은사로 나타나는 기적적인 체험, 등을 나누십시오. 혹시 나는 성령의 권능을 입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어떤 권능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 생각해보십시오.

10. 성령은 의사소통을 돕고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까?

    현대인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말할 대상이 없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 교회와 우리 그룹의 모습을 점검해보면 좋겠습니다.

11. 성령을 받으면 하나님을 높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고 스스로 높아지는 사람도 있습니까? 왜 그럴까요? 성령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정리해보십시오.

    성령의 은사를 받고 자기를 높이는 것은 시험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항상 하나님을 높이는 자세를 회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바르게 믿도록 도우시고 바르게 살도록 인도하시며 힘을 주십니다. 그리고 사역하도록 은사를 주십니다. 성령의 힘으로 한 사역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3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