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과 제자들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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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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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어디로 갑니까? 왜 그리로 갑니까? 그곳은 제자들이 좋아하는 곳입니까?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지 말고 거기서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은 예수님을 죽인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고 자기들도 과히 편안하지 않은 곳입니다. 그 점에서는 좋아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름을 두신 곳이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거기 있으라고 명령하신 곳이므로 어떤 기대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2. 이제 제자들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제자들의 사명과 그에 선행되어야 할 일들을 생각해보십시오.

    이제 제자들은 성령을 기다려야 합니다. 제자들이 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인데 그 전에 그들은 성령을 받고 권능을 입어야 합니다.

3. 제자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보고 느낀 점이 있습니까? 무엇입니까?

    가룟 유다가 빠졌습니다. 예수님을 배반하고 믿음을 버렸을 뿐 아니라 이미 죽어서 더 이상 이 자리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11 사도는 다 있습니다. 그리고 여인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당시에는 여인들이 무시되었으나 누가는 여제자들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누가복음 8:1-3에도 여제자들의 명단과 사역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승천 후 초대교회가 탄생할 때 여제자들이 참여하였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처음 12사도를 뽑을 때는 효율적인 사역을 위해 남성만으로 뽑았지만 교회의 탄생은 여성과 남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일어납니다.

4. 제자들은 무엇을 합니까? 사도행전 1:14에 나오는 것 외에 누가복음 24:49도 보십시오.

    사도행전 1:14를 보면 제자들은 기도를 합니다. 하지만 누가복음 24:49는 제자들이 찬양도 했음을 암시합니다. 사도행전의 독자는 누가복음을 이미 읽은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5. 제자들의 기도 제목은 무엇이었을까요?

    짐작이지만 아마도 성령이 임하시기를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을 기다리는 사람은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기도와 찬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고 다른 곳에서는 설교를 듣다가 성령 받은 경우도 있고(행 10:44) 안수를 받을 때 성령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행 8:17). 다만 여기서는 기도와 찬양이 성령을 기다리는 중요한 자세라는 것만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이에 두 사도가 저희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행 8:17)

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행 10:44)

6. 기도 외에 제자들이 한 것은 무엇입니까? 왜 이런 일을 했을까요?

    기도 외에 제자들이 한 것은 베드로의 제안에 따라 사도의 빈 자리를 채운 것입니다. 아마도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바로 선교사역을 해야 할 텐데 예수님이 세우신 12 사도 중에 한 자리가 비어 있으니 그것을 채워 선교를 시작할 준비를 한 것 같습니다. 달리 말하면 교회의 부족한 모습을 보완하고 조직을 정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교회의 부족한 모습을 고쳐나가는 것도 성령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좋은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7. 사도를 뽑을 때 베드로가 일방적으로 끌어갔습니까 아니면 제자들 모두의 동의에 따라 움직였습니까?

    베드로가 제안했지만 모든 제자들이 동의하여 그대로 진행되게 됩니다. 이것은 아주 민주적인 자세입니다.

8. 사도로 뽑힐 자격조건은 무엇입니까? 자격조건이 까다롭습니까 느슨합니까?

    경력: 요한의 세례로부터 예수님의 승천 때까지 항상 함께 하던 사람
    사역할 일: 제자들과 함께 예수의 부활을 증거할 사람이어야 한다.
    자격요건 중에 경력은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직분자를 선출할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9. 사도의 후보로 몇 명을 추천합니까? 누가 추천합니까?

    후보로 두 명을 추천합니다. 그 자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추천합니다. 이것인 이 모임이 민주적이었다는 것을 더욱 분명히 보여줍니다.

10. 한 명을 뽑아야 하는데 왜 두 명을 추천했을까요?

    두 명을 추천한 이유는 아마도 하나님께 최종 결정권을 드리기 위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민주적 모습을 갖추면서도 인간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반드시 이대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나중에 7 사역자를 뽑을 때는 민주적으로 7명을 뽑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와 민주적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만일 민주적 결정과 하나님의 뜻이 다르다면 당연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민주적인 것은 최선의 절차일 뿐이지 절대진리는 아닙니다. "진리는 다수결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생각해보십시오.

11. 뽑힌 사람은 누구입니까?

    맛디아입니다.

12. 두 명의 후보 중에 사도로 선택되지 않은 요셉도 계속하여 훌륭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무엇을 보고 알 수 있습니까?

    요셉의 다른 이름이 두 가지나 나오는 것은 이 사람이 이런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열심히 일했고 널리 알려져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3. 교회에서 뽑히지 않았지만 교회에서 뽑힌 맛디아 못지 않게 사역한 사도가 있습니까? 있다면 우리는 교회의 직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겠습니까?

    바울이나 바나바는 맛디아 이상으로 활동한 사도들입니다. 특히 바울 같은 경우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으로 사도가 되었고 나중에야 교회에서 인정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많은 사역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의 직분은 좋은 것이고 우리가 충성스럽게 일해야 할 것이지만 직분을 받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분이 없이도 얼마든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필요하면 하나님께서 나중에 직분을 주실 것입니다. 단, 조심해야 할 것은 직분 없이 일할 때에는 직분자와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예컨대 바울은 사도들과는 다른 지역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14. 성령을 받기 위해 초대교회가 한 일을 생각하며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도 성령을 사모하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미 성령을 받은 적이 있는 분은 성령 충만을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혹은 기도회로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성령 충만을 기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리의 잘못된 것을 회개하고 고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재정비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직분자들이 떠나고 교회가 텅 빈 것 같다면 모임을 단단히 채우고 열심히 기도하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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