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과 안디옥교회의 선교사 파송 해설

1) 사도행전 1:8은 복음이 어디서부터 어디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합니까?

해설: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땅 끝까지 퍼져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2) 사도행전 12장까지에서 복음이 어디까지 전파되었습니까?

해설: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를 거쳐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는데 11장에서는 수리아의 안디옥에서 이방인에게 복음이 많이 전파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점점 더 이방지역으로 복음이 전파될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3) 성령님은 안디옥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무엇을 명령하십니까?

해설: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선택하여 선교사로 파송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이제 안디옥교회를 기지로 하여 이방인에게 더 널리 복음이 전파되리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복음은 땅끝까지 전파되어야 하는데 이 사건은 그 일익을 담당할 것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교회를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성령님의 말씀을 통해 선교사를 파송하게 하시는데 예루살렘에서는 박해를 통해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로 퍼지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교회의 자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사역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박해를 통해 강제로 사역을 하게 하실지도 모릅니다.

4) 안디옥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지도자를 두 사람 꼽는다면 누구를 꼽을 수 있겠습니까?

해설: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1:22-26을 참고하십시오.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 11:22-26)

5) 이 두 사람이 안디옥교회의 가장 중요한 지도자라면 하나님께서 이들을 선택하여 외부로 파송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줍니까?

해설: 이것은 하나님이 안디옥교회라는 특정한 교회만 잘 되는 것보다 온 세상의 교회 전체가 잘 되는 것을 더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아직 안디옥 지방이 다 복음화된 것도 아닌데 안디옥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꾼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시는 것은 자기 지역의 선교를 빌미로 세계 선교를 연기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가 속한 지역의 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이 지역에 일할 곳이 있다는 이유로 세계 선교를 도외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각각의 사명에 따라 국내에서도 선교하고 국외에서도 선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선교는 한 곳 한 곳 100%씩 완성해가며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지역을 100% 복음화 한 다음에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해서는 복음이 널리 전파되지 않을 것입니다.

6) 두 사람을 선교사로 파송한 안디옥교회의 자세를 평가해보십시오. 둘을 내보낸 사실과 나중에 그들로부터 보고를 받은 사실(행 14:26-27)에서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곳은 두 사도의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고하고(행 14:26-27)

해설: 둘을 내보낸 사실에서는 안디옥교회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기들에게 가장 중요한 두 지도자를 서슴없이 파송한 것은 대단한 순종입니다. 아울러 비록 성령의 명령이지만 그래도 서슴없이 보낸 것은 안디옥교회가 두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았음을 암시합니다. 교회는 두 사도가 없어도 얼마든지 잘 되어 갈 것으로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는 두 사도를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을 의지하였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쉽게 두 사도를 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모세가 잠깐 자리를 비우자 우상숭배에 빠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과 대조됩니다. 출애굽기 32:1-6을 보십시오.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아론에게 이르러 가로되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아내와 자녀의 귀의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 오라.”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 오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 아론이 보고 그 앞에 단을 쌓고 이에 공포하여 가로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이튿날에 그들이 일찌기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출 32:1-6)

7) 서슴없이 떠난 두 사도의 모습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참고로 이 두 사람은 사도행전 14:4에서 사도로 불립니다.

그 성내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좇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좇는 자도 있는지라.(행 14:4)

해설: 철저히 순종하는 하나님의 종의 모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안디옥교회에 남아 있으면 훨씬 편하게 목회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교회가 부흥되었고 이제 큰 교회의 지도자로서 편하게 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 자기들이 노력한 데 대한 보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사도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이런 안일과 좋은 대우를 박차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고난의 선교사역을 위해 떠난 것입니다.

8) 구브로에서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방해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왜 반대했을까요?

해설: 박수 엘루마입니다. 그가 복음을 반대한 이유는 복음이 마술에 반대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구브로 섬에 도착하여 살라미부터 바보에 이르도록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박수 엘루마는 여러 소식을 통해 그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결국 이 사람은 자기의 권익을 위해 복음을 반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동안 다른 사람들이 복음을 방해한 모습에 비춰볼 때 시기심도 엘루마가 복음을 방해한 한 가지 이유일 것입니다. 이것도 결국은 자기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방해한 것입니다.

9) 우리는 우리교회의 이익에만 매달리는 선교나 봉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해설: 다른 교회 교인을 자기 교회로 데려오려고 하는 것이나 교회의 예산을 주로 자기 교회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대외적인 봉사나 선교의 얘기가 나올 때마다 “우리교회에도 할 일이 많고 우리교회에도 돈 쓸 일이 많은데”라고 말하는 것도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10) 우리는 교회에서 자기의 이권을 챙기려고 하지 않습니까?

해설: 교회에서 사람들이 알아주는 사역을 맡으려고 하는 것도 이에 해당되고 자기 부서가 더 일을 잘한다는 말을 들으려고 자기 부서의 사업만 키우려고 하거나 예산을 서로 많이 확보하려고 다투는 일들이 다 이런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교회의 목사직을 혈연의 특권으로 대물림하려고 하는 것은 이런 모습의 대표적인 것으로서 바울과 바나바가 특권을 버리고 선교사로 나간 것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우리 자신이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11)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복음을 방해하지는 않습니까?

해설: 우리가 직접적으로 복음을 방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기심으로 나보다 더 열심히 더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사람을 막는다면 박수 엘루마가 복음을 방해한 모습과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위해서는 나의 개인적인 영광이나 이권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