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과 고넬료의 구원 해설

1) 고넬료는 어떤 자세로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까? 왜 이런 자세로 기다렸겠습니까?

해설: 집안사람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아주 귀한 말씀을 들을 것으로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자세를 가지게 된 것은 그가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을 통해 베드로가 하나님의 은혜를 전해줄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세로 베드로를 기다리던 고넬료는 베드로 앞에 엎드려 절까지 합니다.

2) 고넬료가 절을 하자 베드로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해설: 일어서라고 하며 자기도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자기의 사역 때문에 자기 자신이 높아지지 않는 모습으로서 아주 귀한 모범입니다. 베드로는 가장 귀한 복음을 전하는 자이기 때문에 그 복음을 받는 고넬료가 존중하고 높여줍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이 사람일 뿐이라고 하며 그 영광을 받지 않습니다.

3) 베드로의 설교가 사도행전에 여러 번 나오는데 오늘 나온 설교는 예수님의 사역과 복음의 핵심을 가장 포괄적으로 잘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한 번 정리해보십시오.

해설: 본문에 나온 베드로의 복음전파 설교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 예수님은 선지자의 예언대로 오신 분이다.
나. 예수님의 사역을 위해 세례 요한이 준비하였다.
다. 예수님은 성령을 받아 성령의 역사 속에 사역하셨다.
라. 예수님의 사역은 착한 일과 사람을 고치는 일이었다.
마. 예수님의 사역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일이었다.
바.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다.
사.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아. 예수님을 믿음으로 사람들은 죄사함을 받는다.
자. 예수님은 나중에 심판자로 오실 것이다.

4) 베드로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해설: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때의 성령 강림 모습이 방언을 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것으로서 오순절에 유대인으로 구성된 예수님의 제자들 무리에게 처음으로 있었던 성령 강림과 아주 비슷했다는 것입니다.

5) 이 사건을 베드로는 어떻게 이해합니까?

해설: 베드로는 이방인에게도 자기들이 받은 성령이 임하시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다는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6) 베드로는 어떤 행동을 하게 됩니까?

해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성령을 주셨으므로 이방인도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와 같이 고넬료의 집에 간 사람들에게 고넬료의 친지들에게 세례를 베풀라고 말합니다.

7) 물로 세례를 받는 것과 성령을 받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합니까?

해설: 성령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8) 성령을 받은 후에 세례를 받는 모습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해설: 어떻게 생각하면 성령을 받았으니 굳이 물세례를 더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이렇게 성령을 받은 후에도 세례를 베푼 것은 종교의식의 중요성을 가르쳐줍니다. 종교의식은 결코 형식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형식이 실제로 우리의 신앙생활에 유익하기 때문에 주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세례란 공공연한 신앙고백과 아울러 교회에 가입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성령을 받은 사람도 교회에 가입하여 교회의 지도를 받고 또한 교회를 섬기며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또한 이방인들이 유대인들로부터 세례를 받는 모습은 이방인 교회와 유대인 교회의 연결점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교회의 일치성이 강조됩니다.

9) 본문에서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은 모습이 오순절에 유대인들이 성령을 받은 모습과 비슷한 것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해설: 이방인의 교회가 유대인의 교회 못지않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방인의 교회와 유대인의 교회가 대등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앞에서 유대인들로부터 세례를 받은 것이 일치성을 강조하지만 혹시라도 종속적인 기분을 줄 수 있다면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성령을 받은 것은 대등성을 강조해줍니다.

10)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서 세례까지 베푼 베드로의 모습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베드로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베드로의 용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이방인의 집에 들어간 것도 문제지만 교회의 허락을 받지 않고 이방인에게 세례를 베푼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담대하게 이 모든 것을 시행하였습니다.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차별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환상에서도 알았고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는 데서도 알았습니다.

11)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얼마나 준비된 마음으로 듣습니까? 우리가 쉽게 말씀을 비판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 적기 때문은 아닐까요? 고넬료의 모습에서 우리가 고쳐야 할 점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2) 고넬료가 베드로에게 절한 것이 고넬료로서는 좋은 뜻으로 한 것이지만 베드로에게는 시험거리였습니다. 우리가 행한 업적 때문에 교만해지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만 높이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13) 우리는 종교의식을 얼마나 귀하게 여깁니까? 종교의식에만 매달리는 것도 고쳐야 하지만 종교의식을 무시하고 자기의 신앙적 체험만 귀하게 여기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 세례, 성찬식, 예배, 기도회, 성경공부 등의 종교행위를 어떤 자세로 대했는지 생각해보시고 이런 종교의식을 보다 존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4) 큰 교회와 작은 교회 사이에 구원과 은혜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까? 먼저 믿은 자와 나중에 믿은 자 사이에 하나님의 은혜가 내리시는 데 차이가 있습니까? 마태복음 20:16을 읽어보십시오.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마 20:16)

해설: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은 옛날 이방인 교회와 유대인 교회 사이에 차이가 없었던 것과 같습니다. 먼저 믿었거나 큰 교회에 다니는 성도는 실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