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과 고난을 이기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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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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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어려움을 겪어보면 알 수 있다. 어려울 때도 여전히 친구로 남아있는 사람이 좋은 친구이다. 믿음도 이와 비슷하다.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야 믿음이 좋은 사람이다. 히브리서 11장에는 위대한 신앙의 선조들이 나오는데 대부분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사람들이다. 어려움에서 믿음을 지키면 어떻게 되는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1) 이 세상 어려움을 극복하고 축복을 누린다. 2) 이 세상 어려움은 그대로 당하나 믿음을 잃지 않고 영생의 축복을 누린다.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35b)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히 11:33-38)

이렇게 진정한 신자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다. 단, 어려움을 이기고 축복을 받는 경우도 있고 어려움 속에서 인생을 마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둘 다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다. 그러면 고난 속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켜야 하는가? 본문이 이것을 가르쳐준다.

본문 13절은 먼저 선을 행하면 해를 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말씀은 두 가지 뜻이 있다. 1) 우리가 꾸준히 선을 행하면 악한 사람도 감동을 받아 우리를 덜 해치게 된다. 2) 우리가 선을 행할 때 해치려고 하는 존재는 사탄이다. 반면에 하나님은 보호하신다. 그래서 궁극적인 해는 당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고난은 당할 수 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 3:12) 그러나 선을 행하여 받는 고난은 우리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해와 고난을 구별해야 한다.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본문 14a) 의를 위해 고난당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증거이며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길 수 있는 기회이다. 그래서 복 있다고 하는 것이다. 사실, 세상에서도 고난을 겪어야 진급이 빠르다.(군인, 교사)

우리가 이것을 알면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14b) 여기에도 두 가지 뜻이 있다. 1) 그들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보다 강한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신다. 2)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들의 박해(권력)나 비방(이목)을 두려워한다. 그러면 시험에 빠진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 29:25)

박해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억하면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비방은 사람들의 칭찬보다 하나님의 칭찬을 더 귀하게 여기면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반면에 사람 앞에서 이름을 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반드시 시험에 들게 된다. 교인들 앞에서 이름을 내려고 하는 것도 세상 사람들 앞에서 이름을 내려고 하는 것과 같다.(아나니아와 삽비라를 보라. 외식, 경쟁, 과장, 거짓, 사람의 명예 도둑질, 하나님의 영광 도둑질, 등의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거룩한 분으로 믿어야 한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15a) 이 말씀은 내가 주님을 모시고 거룩하게 살라는 뜻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주님을 거룩한 분으로 모시라는 뜻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거룩한(구별된) 분, 다른 인간과는 전혀 다른 분으로 믿어야 한다. 그래야 예수님이 주시는 진정한 소망을 바라보며 세상의 고난을 이길 수 있다. 예수님은 위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러나 요즈음 많은 신학자들이 인간과 다른 거룩한 예수님은 부인하고 한 인간으로서의 예수를 찾으려고 노력한다.(성경을 재구성하며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 유추) 종교다원주의자들도 예수님만 구원자라는 것을 부인하므로 예수님의 거룩하심을 인정하지 않는다.

왜 예수님을 거룩한 분으로 믿을 수 없을까?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할 수 있다. 1) 인간의 칭찬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과 현대 신학자들이 예수님을 인간으로만 보는 상황에서 인간의 칭찬을 추구하면 예수님을 거룩한 분이라고 말할 수 없다.(뒤쳐진 신앙으로 치부된다) 2) 예수님의 거룩한 은혜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에게서 위인의 가르침이나 행동만 보고 감동을 받으면 예수님을 위인으로 보게 된다. 그러나 죄 용서와 기적의 능력을 체험하면 거룩한 분으로 믿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바로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 전에 살펴본 대로 우선 선한 삶으로 그들의 비난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올바른 교리로 그들을 가르쳐야 한다. 특히 그들은 우리가 그들처럼 살지 않는 것을 비방한다. 이에 대해 중요한 답변은 우리의 소망을 알려주는 것이다. 소망이 우리의 믿음과 삶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도 소망이 다르면 삶이 달라진다.(문학가가 되려는 사람과 운동선수가 되려는 사람의 삶은 전혀 다르다) 그런데 소망의 답변을 할 때도 선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온유와 두려움으로 대답하는 것이다. 두려움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음에 대한 겸손과 경외심이며 동시에 묻는 사람을 존중하는 존경심이다. 우리는 불신자와 싸우기 위해 답변하는 게 아니다. 불신자에게 은혜를 나눠주려는 것이다.(불신자에게 하나님의 섭리를 설명하다가 “예수 믿는 사람은 자기들만 구원받는다고 잘난 체한다.”는 비난을 받은 경험)

토의문제

1. 오늘 말씀에서 내가 느낀 점을 자유롭게 나누십시오.
2. 믿음을 지켜서 세상의 고난을 극복하고 더 큰 축복을 받은 사람과 믿음을 지켰으나 고난을 그대로 당한 사람의 예를 찾아보십시오.(성경이나 주위 인물 중에서)
3. 예수님이 세상의 위인들과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몇 가지씩 찾아보십시오.
4.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이 나에게 왜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고 세상 쾌락을 멀리 하느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5. 우리가 예수님을 거룩하게 모시고 산 소망 속에 모든 고난을 이기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도록, 교회와 나라를 위해, 조원들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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