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과 마음의 허리를 동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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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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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의 종살이가 너무 괴로워 하나님께 구원해달라고 간구하자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해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항상 육적인 구원보다 영적인 구원에 초점을 두신다. 왜냐하면 영적인 구원은 영과 육을 구원으로 인도하지만 육적인 구원은 영의 구원을 주지 못하고 결국 영과 육이 파멸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때도 영적인 구원을 위해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훈련시키신다.(육적 고통)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죄를 짓고 징계를 받고 하면서 훈련을 받는다. 그러나 애굽에서 나올 때 20세 이상이던 사람들은 워낙 악에 젖어 있어 있어서 그 훈련으로도 고쳐지지 않아 결국 두 사람 외에는 모두 광야에서 파멸 당한다. 그러면 광야생활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은 가장 무서운 죄가 무엇이었는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지 않은 것이었다. 이 죄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났다. 1. 우상숭배. 2.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한 것.

1. 우상숭배는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첫째,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것.(제1계명 어김) 둘째, 하나님을 섬기는데 우상으로 만들어 섬기는 것.(제2계명 어김) 그런데 광야에서 주로 문제가 된 것은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들어 섬긴 것이다.(말년에는 다른 신 문제도 커짐)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고 없을 때 아론이 만든 금송아지도 이런 것이다.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들어 섬기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 1) 영광의 하나님을 비천한 피조물의 모습으로 만들어 하나님께 모독이 된다.(졸업앨범에 내 사진 대신 개 사진?) 2) 우상만 섬기고 영이신 진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다.(우상을 잘 관리하면 축복?) 3) 우상을 지배함으로써 하나님을 지배하려고 하게 된다.(우상을 소지하면 하나님이 나와 동행?)

2.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이고 반역이다. 사실 하나님이 이스라엘 성인을 다 멸하기로 결정하신 것도 가나안 정탐 후 돌아가겠다고 했을 때이다. 이것만 봐도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한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바로 출애굽의 모습에 비춰 우리의 바른 신앙생활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본문 13절에서 허리를 동이라는 말씀은 출애굽기 12:11의 모습과 같다.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허리를 동이는 것은 단단히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왜 허리를 동이고 준비해야 하는가? 가나안으로 가는 여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전에 천로역정을 보고 구원받는 게 너무 어렵게 그려졌다고 비판했으나 나중에는 공감하게 됨)

가나안을 향해 광야를 지나가는 모습이 본향인 천국을 향해 나그네 길을 가는 인생과 비슷하다.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17절) 그래서 교회에서는 출애굽 사건을 천국을 향해 가는 인생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나 가나안 복지 귀한 성에 들어가려고” “며칠 후 며칠 후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그러면 애굽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우리의 어떤 모습과 같은가? 이전 세상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과 같다.

애굽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가나안땅의 소망을 바로 보고 또한 꼭 얻을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우리도 이전 세상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천국의 소망을 바로 보고 또한 꼭 얻을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13절) 이것을 본문은 근신하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근신한다는 것은 다른 것에 정신을 뺏기지 않고 제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세상 것들 때문에 정신을 잃지 않고 바른 정신으로 소망을 바라보며 성취를 믿는 것이다.

세상에서 우리의 정신을 잃게 만드는 게 무엇인가? 욕심이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14절) 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을 방해하는 세상의 사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1) 저질스러운 방탕의 쾌락 2) 약간 고급스러운 쾌락: 고상한 취미생활도 거기에 젖어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면 방탕과 마찬가지이다.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눅 17:28)(운동을 즐기면서 교회에서 멀어진 중직자) 3) 돈과 명예에 대한 욕심: 여기에 빠지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이것을 버렸는데 교회에 와서 이것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교회의 이권과 직분의 명예) 허리를 동이고 나그네 길을 잘 가라는 것은 이런 세상적인 욕심을 그리워하며 그리로 돌아가지 말라는 것이다.(신앙생활을 하면서 가끔 과거 세상의 쾌락이 그리울 때가 있는가?)

본문은 이를 위해 거룩하게 살라고 가르친다. 거룩에는 존재적 거룩과 윤리적 거룩이 있다. 1) 존재적 거룩은 세상과 존재적으로 다른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세상 사람들과 존재적으로 다르다. 2) 윤리적 거룩은 삶의 모습이 세상과 다른 것이다. 세상 삶의 모습은 어떤가? 이기적이다. 인간은 이기적으로 생각하자 선악과를 먹었고, 먹은 후에 더욱 이기적이 된다. 하나님의 뜻이나 다른 사람의 유익은 무시하고 내 이익만 챙긴다. 이와 다르려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하고(하나님 사랑) 하나님 뜻대로 살기 위해 이웃의 유익을 추구해야 한다(이웃 사랑). 거룩하게 사는 힘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이 주신 소망을 바라보는 데서 나온다. 근신해야 거룩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토의문제

1. 오늘 말씀에서 내가 느낀 점을 자유롭게 나누십시오.
2. 우상숭배는 미신적인 신앙형태를 가지게 만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면서 우상숭배나 미신적으로 섬기는 경우가 있습니까?(어떤 물건이나 행위를 의지?)
3. 내가 교회에 나가거나 개인적인 경건시간을 가지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4. 내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과거에 하던 것 중 끊은 것을 말씀해주십시오. 그것을 다시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까? 왜 그런 것 같습니까?
5. 우리가 참 신자로서 거룩하게 살며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교회와 나라를 위해, 조원들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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