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과 갈라디아서의 배경

작성자 정보

  • 오덕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는가? 디모데후서 3:15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성경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도록 가르쳐주는 것이다. 예수님, 믿음, 구원이 성경이 주요 주제이다.

성경 66권이 모두 이것을 가르쳐주지만 가르쳐주는 방법은 서로 다르다. 그 중에 이 주제를 가장 직설적이고도 강력하게 가르쳐주는 은 갈라디아서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의 바른 믿음 정립을 위해 갈라디아서를 살펴보려고 한다.

어떤 말이든지 그 말의 배경을 모르면 바로 이해할 수 없다.(처음 가는 교회에서의 설교 부담) 성경도 배경을 알아야 잘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십계명을 지키는 것은 구원을 받기 위해서인가, 구원을 받았기 때문인가?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십계명이 주어진 배경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십계명을 먼저 주시고 그것을 지킨 후에 애굽에서 구원해주셨는가, 먼저 구원해주신 후에 십계명을 주셨는가? 구원해주신 후에 십계명을 주셨다.

그러면 구원을 받은 사람이 십계명을 안 지켜도 괜찮은가? 하나님은 구원받은 사람에게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하신다.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신 11:27-28) 이렇게 배경을 알아야 본문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오늘은 갈라디아서를 공부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갈라디아서의 기록 배경을 간략히 알아본다.

1. 바울은 병 때문에 갈라디아지방에 들렸다가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갈라디아 사람들이 복음을 잘 받아들이고 바울을 높여주며 좋은 관계를 형성하였다. “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갈 4:13-14)

2. 바울이 선교를 위해 갈라디아를 떠나자 거짓교사들이 갈라디아 교회에 와서 잘못된 복음을 전했다. 이들의 말에는 세 가지 문제가 있었다. 교리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바울 개인에 대한 참소가 있었고, 바른 삶에 대한 교훈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들의 교훈을 따르면 교회가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참 사도인 바울을 멀리하게 될 것이다. 정말 큰일 날 일이다. 그래서 바울은 다른 서신보다 훨씬 더 과격한 내용으로 갈라디아서를 쓰게 되었다. 거짓교사들이 잘못 가르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완전한) 구원을 받지 못하며 율법을 지키고 특히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고 했다. 이것이 잘못이라는 것은 두 가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첫째, 사람은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다. 그런데 율법을 지켜서 완전한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둘째,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 완전한 구원을 받지 못한다면 예수님은 완전한 메시야가 아니다. 이것은 예수님에 대한 모독이며 바른 믿음이 아니다. 그러나 보상의 원리에 익숙한 사람들은 오히려 거짓교사의 말을 따르며 미혹되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양자를 입양하는 것과 비슷하다. 어떤 사람이 고아들 중에 한 어린이를 선택하여 양자로 삼으면 잘 돌봐주고 공부도 시킬 것이다. 이 어린이가 공부를 잘하면 양자이고 공부를 잘못하면 양자가 아닌가? 혹은 다른 고아가 이 어린이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혼자 열심히 공부하면 이 집의 양자가 되는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완전한 자녀이다. 그러나 예수님 없이 혼자 율법을 지킨다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집의 양자가 되면 그 집 자녀답게 좋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것은 축복이고 당연히 할 일이다. 이것에 소홀하면 벌을 받는다. 하지만 자녀가 아닌 것은 아니다. 신자도 행위가 부족하여 구원을 못 받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하나님 자녀의 삶을 무시하며 거부한다면 가짜 믿음이라는 증거이다. 그래서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2) 바울은 진정한 사도가 아니라고 했다. 거짓교사들은 이렇게 해서 교회가 바울이 아니라 거짓교사들을 따르게 하려고 한 것이다. 자기의 뜻을 이루기 위해 거짓으로 인신공격을 한 것이다. 이들이 바울의 사도권을 부인하는 근거는 바울이 예수님에게서 직접 배운 것도 아니고 예수님의 제자공동체에서 사도가 된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사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배우고 세움을 받은 사도였다.

3) 구원을 받은 사람은 꼭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상관없다. 이것을 주장한 거짓교사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설명이 필요하므로 이 문제는 다음에 살펴보기로 한다.

토의문제

1. 갈라디아서 강해를 들으신 분 중에 특별히 생각나는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2. 우리가 헌금을 드릴 때 감사해서 드리는 마음과 상급을 바라서 드리는 마음 중에 어느 쪽이 더 큰 것 같습니까?
3. 설교를 들으면서 거짓교사가 아닌지 의심이 생긴 적이 있습니까? 혹시 있다면 어떤 상황과 어떤 내용에서 그랬는지 말씀해주십시오.
4.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 인신공격을 하거나 인신공격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 인신공격을 할 때 많이 사용되는 요소가 무엇입니까?(경력, 인종, 학벌, 가문, 성격, 등)
5. 갈라디아서 공부를 통해 바른 믿음에 설 수 있도록, 교회의 부흥을 위해, 전도대상자들을 위해, 조원들의 기도제목을 두고 통성으로 기도하십시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2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