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과 제7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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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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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문: 제7계명이 무엇입니까?

답: 제7계명은 “간음하지 말찌니라.”라고 하신 것입니다.(출 20:14)


제71문: 제7계명에서 명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제7계명에서 명하는 것은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자기 자신과 이웃의 성적 순결을 보전하라는 것입니다.(딤후 2:22; 마 5:28, 32 골 4:6)


제72문: 제7계명에서 금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제7계명에서 금하는 것은 성적으로 부도덕한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입니다.(엡 5: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8)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엡 5:3)

 

1. 제7계명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것의 가치가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밥이 그릇에 담겨 있을 때는 지극히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길에 떨어져 있을 때는 추한 것이 됩니다. 이런 모습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마 성적 행동일 것입니다. 성적 행동은 지극히 귀한 것이 되기도 하고 지극히 추한 것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성적 욕구를 가지는 것과 그것을 정당하게 충족시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복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하나님은 하와를 만드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이런 모습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성적 욕구를 주시고 또한 정당하게 충족하도록 하셨음을 암시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번성의 축복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2. 그러나 이 귀한 성적 욕구나 행위가 잘못된 자리에서 나타날 때는 극히 악한 것이 됩니다. 그러면 성적 욕구가 귀한 모습을 가지는 자리는 무엇이고 악한 모습을 가지는 자리는 무엇입니까? 합법적으로 결혼한 관계 안에서만 성적 생각과 행동이 바르고 귀한 것이 됩니다. 그 외의 모든 성적행위는 악한 것입니다. 사람이 타락한 후 온갖 분야에서 악이 나타나지만 성적인 분야만큼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분야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적 부도덕의 죄는 사람에게 큰 시험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파멸시키는 가장 무서운 죄로 나타나는 게 우상숭배와 음행입니다. 교회에서도 우상숭배와 음행은 무서운 시험거리입니다.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7 교회에 보내는 서신을 읽어보면 7 교회 중에 2 교회의 심각한 문제가 우상숭배와 음행입니다. “그러나 네게(버가모교회) 두어 가지 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계 2:14-15) “그러나 네게(두아디라교회) 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계 2:20) 그리고 에베소교회는 전체적으로 이 문제에 빠지지는 않았으나 교회에 이런 문제를 일으킨 자들이 있었습니다. “오직 네게(에베소교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계 2:6). 성적 부도덕의 문제는 신자들에게도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3. 더욱이 현대인들은 성적 부도덕에 대해 몹시 엄격하면서도 몹시 관대합니다. 좀 이상한 표현이지만 그렇습니다. 현대인들은 성적 부도덕의 기준을 사람중심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성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은 엄하게 막습니다. 전에는 가볍게 넘어가던 행동도 지금은 성희롱이라고 하여 엄하게 금합니다. 반면에 사람에게 성적으로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면 다 허용하다시피 합니다. 전에는 엄격하게 금하던 혼전성관계 같은 것도 사람에게 피해를 준 게 아니라 당사자가 좋아서 한 것이라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팽배해졌습니다. 이런 세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성적 부도덕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악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여기에 바른 신앙생활의 사활이 걸려 있습니다.


4. 성경이 가르쳐주는 성적 부도덕의 모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 것을 우리가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첫째, 혼전성관계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결혼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경우는 그래도 큰 벌을 받지 않습니다.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만나 그를 붙들고 통간하는 중 그 두 사람이 발견되거든 그 통간한 남자는 그 처녀의 아비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그 처녀로 아내를 삼을 것이라. 그가 그 처녀를 욕보였은즉 평생에 그를 버리지 못하리라.”(신 22:28-29) 그러나 결혼으로 해결될 수 없는 악한 혼전성관계는 사형에 해당됩니다. “그 일이 참되어 그 처녀에게 처녀인 표적이 없거든 처녀를 그 아비 집 문에서 끌어내고 그 성읍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는 그가 그 아비 집에서 창기의 행동을 하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행하였음이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신 22:20-21)


둘째, 기혼자의 간음은 사형에 해당됩니다. 약혼한 사람은 기혼자와 같은 임을 집니다. “남자가 유부녀와 통간함을 보거든 그 통간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신 22:22) 다만 미혼자이든 기혼자이든 성폭행을 당한 사람은 벌하지 않습니다. 그는 본의 아니게 해를 입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폭행인지 아닌지를 판정하는 기준으로 성 안에서 일어난 일인지 들판에서 일어난 일인지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한 처녀를 들에서 만나서 강간하였거든 그 강간한 남자만 죽일 것이요 처녀에게는 아무 것도 행치 말 것은 처녀에게는 죽일 죄가 없음이라. 이 일은 사람이 일어나 그 이웃을 쳐 죽인 것과 일반이라.”(신 22:25-26)


셋째, 동성애는 사형에 해당됩니다. “누구든지 여인과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찌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레 20:13) 동성애는 고대 헬라와 로마세계에 만연했었습니다. 한 동안 숨어서 행해졌으나 현대에 다시 공공연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본주의적인 사고의 영향으로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미명하에 동성애 자체가 공인되어 널리 퍼져가고 있습니다.


넷째, 수간도 사형에 해당됩니다. “남자가 짐승과 교합하면 반드시 죽이고 너희는 그 짐승도 죽일 것이며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 하여 교합하거든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이들을 반드시 죽일찌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레 20:15-16)


5. 예수님은 제7계명을 완성시키시며 마음과 눈과 손짓의 문제까지 제기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마 5:28-30) 예수님은 나아가서 이혼이라는 합법적인 방법으로도 간음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마 5:31-32) 특히 이 말씀은 이혼당한 아내를 간음하게 하는 것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것은 남이 간음하게 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만이 아니라 남도 간음하게 하지 말라고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6. 그러면 성적 부도덕을 피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예 금욕생활을 하는 길도 있습니다. “제자들이 가로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찐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삽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찌니라. 어미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만한 자는 받을찌어다.’”(마 19:10-12) 금욕생활 자체는 악이 아닙니다. 그러나 강제로 금욕하게 하거나 금욕을 특별히 더 좋은 것으로 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내가 혼인하지 아니한 자들과 및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혼인하라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보다 혼인하는 것이 나으니라.”(고전 7:8-9)


결혼생활 중에 일시적으로 금욕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의 절제 못함을 인하여 사단으로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전 7:5) 여기서 분방하지 말라는 말의 원 뜻은 서로 결혼의 권리를 박탈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자기를 위해서만 금욕을 중지하라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를 위해서도 금욕을 중지하라는 것입니다.

 

7. 사람은 결혼을 통해 제7계명을 더 잘 지키게 됩니다. 정욕으로 불타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혼은 주님 안에서 하는 게 옳습니다. “아내가 그 남편이 살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하여 자기 뜻대로 시집 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고전 7:39) 성경에는 믿지 않는 배우자에 대한 교훈도 나옵니다.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고전 7:13) 이렇게 믿지 않는 배우자가 있는 것은 남편과 아내 둘 다 믿지 않는 상태에서 결혼했다가 결혼 후에 한 사람이 믿게 된 경우를 의미합니다.


8. 이혼에 대해서는 성경이 두 가지를 가르쳐줍니다. 첫째, 예수님은 배우자가 간음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혼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마 19:9) 둘째, 고린도전서 7:15는 불신 배우자가 갈라지고 싶어 하면 이혼해도 좋다고 가르쳐줍니다.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속 받을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고전 7:15)


9. 제7계명을 바로 지키려면 눈과 마음을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이렇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8) 이를 위해서는 유혹의 요건이 되는 것에는 눈길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음란서적, 음란비디오, 그리고 그런 자극을 주는 사람까지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이런 자극적인 모습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름답게 보이거나 좋은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으나 섹시하게 보이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혹시 마음에 악한 생각이 나면 그 생각에 빠져 들어가지 말고 다른 좋은 것을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성적 부도덕의 죄는 사람이 피하기 어려운 죄입니다. 우리는 부단히 기도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토의문제


1. 성적 부도덕(음란물, 성희롱, 성폭행, 동성애, 이혼, 등)에 대한 세상의 기준과 성경의 기준이 많이 비슷한 것 3-5가지를 찾아보십시오. 왜 비슷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 성적 부도덕에 대한 세상의 기준과 성경의 기준이 많이 다른 것 3-5가지를 찾아보십시오. 왜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의 기준에서 잘못된 점을 찾아보십시오.


3. ‘내’ 자녀가 음란물을 본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느 정도까지 허용하시겠습니까?


4. 일반적인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할 때 남녀가 각각 몇 세 정도에 결혼하는 게 사회가 성적으로 순결을 지키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하나님께서 개인마다 다르게 인도하시므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상황을 두고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5. 사회의 성적 순결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교육이나 운동(캠페인)을 생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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