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과 빌립의 선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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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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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본문에서 빌립이 광야로 가서 전도하게 된 것과 앞에서 예루살렘 성도들이 유대와 사마리아에 흩어져 전도하게 된 것을 비교해보십시오.

   
본문에서 빌립은 천사의 말을 듣고 간데 반해, 앞에서 성도들은 박해를 받고 갔습니다. 지난주에 살펴본 대로 우리는 박해를 받고 강제적으로 전도하러 갈 수도 있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 자발적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빌립은 하나님으로부터 명령을 받아 자발적으로 광야에 가게 됩니다. 이것이 성숙한 성도의 모습입니다.

2) 빌립이 간 곳은 어느 지역이며 어떤 곳입니까?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가는 길이므로 유대지방입니다. 그리고 광야로서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곳입니다. 전도에 열심이 있는 빌립의 입장에서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게 하시는 천사의 명령이 못마땅했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는 전도의 사명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전도하겠습니까? 그러나 빌립은 갔고 이런 순종을 통해 에디오피아에 복음이 전해지는 위대한 선교가 성취됩니다.

3) 거기서 만난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 사람의 특징을 말해보십시오.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입니다. 이 사람은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그가 흑인이었다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내시였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내시는 성불구자가 아닌 고급관리의 명칭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문맥에서는 성불구자인 관리로 보는 것이 보다 자연스럽습니다.

4) 에디오피아는 구스입니다. 구스인에 대한 말씀 예레미야 13:23과 성불구자에 대한 말씀 신명기 23:1과 이사야 56:3-7을 읽고 본문의 의미를 생각해보십시오.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 할 수 있을찐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렘 13:23)

신낭이 상한 자나 신을 베인 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신 23:1)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여호와께서 나를 그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말하지 말며 고자도 "나는 마른 나무라." 말하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를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 내가 내 집에서, 내 성안에서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며 영영한 이름을 주어 끊치지 않게 할 것이며 또 나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나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나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3-7)

    에디오피아인은 검은 피부색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므로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이 전해진 것은 인종과 피부색을 넘어서는 복음전파의 모습, 그리고 과거에는 배척되었던 성불구자에게도 복음이 전파되는 모습을 알려줍니다. 이로써 사도행전 1:8의 말씀이 이루어져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행전은 이방인에 대한 본격적인 선교가 10장에서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는 구성(plot)을 보여줍니다. 다음에 나오는 과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성령님은 빌립에게 무엇이라고 명령하십니까? 빌립이 듣기에 좋은 명령이었을까요?

   
내시의 병거로 가까이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병거는 거의 틀림없이 소가 끄는 우차로서 천천히 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빌립의 입장에서는 검은 피부의 이방인들 행열에 가까이 가는 것이 달갑지 않을 수도 있었겠으나 아마도 사마리아 선교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을 것이므로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빌립의 철저한 순종이 위대한 선교를 이루었는데 빌립이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것이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6) 내시는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성경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글을 읽을 때 소리 내어 읽으며 그 소리를 들음으로써 글의 의미와 정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문화는 인쇄문화가 아니라 구술문화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빌립은 그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7) 빌립이 그 성경을 설명하여 전도를 하게 되었는데 빌립은 이 성경이 메시야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아마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이사야 53장이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가르침에 의해 성도들도 배웠을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22-25를 보십시오. 이것은 말씀을 배워 준비된 사람이 복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벧전 2:22-25)

8) 내시는 복음을 듣고 믿어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의 마음이 어땠습니까? 

   
그는 기뻤습니다. 이것은 그가 흔연히 길을 갔다는 표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흔연히 길을 갔다는 것은 기쁨으로 갔다는 뜻입니다.

9) 내시는 빌립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었겠습니까?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좀더 빌립과 같이 있고 싶었을 것입니다.

10) 빌립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기서 어떤 것을 느낄 수 있습니까?

   
성령이 데려 가시므로 빌립은 거기를 떠났습니다. 사역자는 사명이 끝나면 새로운 사역지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가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남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인정상 더 같이 있고 싶어도 떠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철저한 순종만이 사역자의 할 일입니다. 빌립은 사마리아에서도 잘 나가던 사람인데 천사의 명에 따라 광야로 와서 내시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여기서도 대접을 받을만한 입장인데 또다시 다른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복음을 전합니다.

11) 본문에서 복음전파를 위해 필요한 자세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말씀으로 준비하는 것과 자기의 이성(광야 길로 간 것)이나 선호도(흑인 내시에게 간 것)나 계획(사마리아 지방을 떠난 것)이나 이권(사마리아사람들과 내시를 떠난 것)을 포기하고 철저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12) 우리는 얼마나 말씀으로 준비되어 있는지, 또한 얼마나 순종하는 자세로 선교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나누시고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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