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성경공부

제35과 제1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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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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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문: 제1계명이 무엇입니까?

답: 제1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라고 하신 것입니다.(출 20:3)


제46문: 제1계명이 명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제1계명이 우리에게 명하는 것은 하나님이 유일한 참 신이시며 우리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인정하며 그에 따라 그를 경배하고 영화롭게 하라는 것입니다.(대상 28:9; 신 26:17; 마 4:10)


제47문: 제1계명이 금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제1계명이 금하는 것은 참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지 않거나 우리의 하나님으로 경배하지 않고 영화롭게도 하지 않고 그에게만 합당한 경배와 영광을 다른 이에게 드리는 것입니다.(시 14:1; 롬 1:21; 시 81:11; 롬 1:25)


제48문: 제1계명 중에 “나 외에”라는 말씀이 우리에게 특별히 교훈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제1계명 중에 “나 외에”라는 말씀이 우리에게 특별히 교훈하는 것은 만물을 보시는 하나님이 다른 신을 위하는 죄를 내려다보시고 분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히 4:13; 신 32:16)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마 4:10)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신 32:16)


1. 제1계명은 참 예배의 대상에 대한 계명입니다. 우리는 예배의 대상을 분명히 알아야 하는데 이 계명이 바로 그것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예배와 섬김을 받을 분은 오직 진실하고 살아계신 하나님뿐이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만이 신이시고 다른 신은 참 신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분 밖에 없는 줄 아노라.”(고전 8:4)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여기서 신에 대한 몇 가지 개념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범신론: 세상의 모든 것(돌, 나무, 동물 등)에 신적 요소가 있거나 신이 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신론: 세상에는 여러 신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배일신론(단일신론): 세상에는 여러 신들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서 섬        기는 것입니다.

유일신론(일신론): 세상에 신이 한 분밖에 없다고 믿는 것입니다. 유일신론 중에        도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은 특별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유일신론 같으면서도 좀 다른 것으로 이런 것이 있습니다. 신은 한분이지만 그 신이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에 다른 종교도 사실은 같은 신을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종교다원주의의 대표적인 주장입니다. 모든 종교가 같은 신을 섬기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종교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종교다원주의 중에는 신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고 그냥 종교의 평등성만을 외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일 뿐 아니라 성경이 알려주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유일한 존재를 통해 자신을 알려주셨고 또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요 14:6-7) 그래서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는 것도 아니고 구원을 받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3. 제1계명은 참되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계신다는 것도 가르쳐줍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 11:6) 하나님은 관념적인 신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세상과 무관하게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 사실은 사람들에게 당근과 채찍의 역할을 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도록 도와줍니다. 제1계명 다음에 나오는 계명 중에는 상벌의 약속이 나오는 계명이 많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4. 성경이 가르쳐주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면 성경을 얼마나 많이 알아야 하는 걸까요? 성경을 얼마나 많이 알아야 하는지 기준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양심을 통해 알고 있는 하나님을 믿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롬 1:20) 중요한 것은 이런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확실히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반드시 믿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어야 예수님을 통해 주시는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본적인 것만 알고 다른 것은 모르는 것과 다른 것에 대해 듣고도 믿지 않는 것은 다릅니다. 십자가의 강도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았습니다. 이렇게 재림에 대해 듣지 못해 신앙고백하지 못하는 것과 듣고도 믿지 않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듣고도 믿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것이니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구원에서 멀어집니다. 그러면 하나님에 대해 듣지 않는 게 더 좋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해 많이 들어 많은 것을 알고 믿는 게 신앙생활에 훨씬 더 유익합니다.


5. 하나님만을 유일한 참 신으로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우리 삶의 최고 자리에 모신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항상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예를 들어, 고3이라고 공부하는 일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취직하면 직장이 더 중요해지고, 결혼하면 배우자가, 자녀를 낳으면 자녀가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최고로 모시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답게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주에 사람에 대한 계명도 하나님이 주신 계명이므로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라고 했는데 같은 이유로 십계명 중에 제2계명부터 제10계명까지 아홉 계명이 다 제1계명을 지키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최고로 모시며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정말 하나님으로 섬기며 경배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6. 다른 신을 섬기지 않기 위해 우리가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종교다원주의입니다. 종교다원주의는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거나 기독교와 대등한 종교라고 하여 다른 종교에서 섬기는 신을 인정하도록 강요합니다. 종교다원주의는 같은 신이 다른 이름으로 계시된 것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다른 이름의 신은 하나님이 계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그 신을 섬기면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른 종교를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다른 종교를 사회질서 안에서는 존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구원의 종교로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종교를 기독교와 같은 구원의 종교로 인정하며 대등하게 대하는 종교적인 관용이나 중립은 참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눅 11;23) 우리는 다른 종교인과 사회활동은 같이 할 수 있으나 신앙생활(종교활동)은 같이 할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과 토색하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전 5:10) 기독정치인들이 다른 종교인과 대화할 수 있지만 그들의 종교의식에 참여하여 우상에게 경배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둘째, 재물입니다. 재물은 사람이 하나님 대신 섬기게 될 위험이 아주 큰 존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재물을 하나님의 라이벌로 지칭하신 것입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셋째,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이용하여 역사하실 때가 많으므로 우리는 사람이 일을 성취한 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우리 자신이 자기 힘으로 했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는 죄를 짓게 되고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높이면 사람에게 하나님이 받으실 영광을 돌리는 죄를 짓게 됩니다.


7. 우리는 하나님을 최고로 모실 뿐 아니라 하나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것을 사랑해도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라면 좋지만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빼앗아가는 것이라면 그것은 다른 신을 섬기는 모습입니다. 하나님 대신 섬기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 일부를 빼앗겨 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야 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거리는 모습입니다.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왕상 18:21)



토의문제


1. ‘내’가 기독교 외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종교가 있습니까? 이유는 뭡니까? 그 종교에는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2.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제1계명을 어기는 대표적인 모습을 찾아보십시오. ‘나’나 주위의 신자들이 다음과 같은 죄에 빠질 때가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점치는 것, 부적을 붙이는 것, 다른 종교인을 따라 그 종교의식에 참여하는 것, 돈을 하나님 대신 의지하고 사랑하는 것, 등.


3. ‘내’ 생활에서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모시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을 몇 가지 들어보십시오.


4. 불신자들은 신이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까? 그 신의 모습과 ‘내’가 믿는 하나님의 모습을 비교하며 차이점을 생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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