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과 신자가 이생에서 받는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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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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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문: 이생에서 의롭다 하심과 양자로 삼으심과 거룩하게 하심에 동반되는 유익과 거기서 나오는 유익이 무엇입니까?


답: 이생에서 의롭다 하심과 양자로 삼으심과 거룩하게 하심에 동반되는 유익과 거기서 나오는 유익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히 아는 것과 양심이 평안한 것과 성령님 안에서 얻는 기쁨과 은혜의 증진과 끝까지 굳게 참는 것입니다.(롬 5:1, 2, 5; 잠 4:18; 벧후 1:10)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 5:1)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벧후 1:10)


1.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효력 있는 부르심을 통해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칭의, 양자 삼으심, 성화만이 아니라 그밖에도 많은 유익을 얻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다른 것을 살펴보지 않고 칭의, 양자 삼으심, 성화만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칭의, 양자 삼으심, 성화는 구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신자는 이 세 가지 은혜를 항상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살펴볼 다른 유익들은 모든 신자가 항상 누리고 있는 게 아닙니다.

        2) 다른 유익들은 칭의, 양자 삼으심, 성화에 동반되거나 거기서 나오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은 독립된 것이 아니라 칭의, 양자 삼으심, 성화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히 알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것은 모든 신자들이 다 얻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된 신자는 자신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체로 구원의 확신을 주는 성경을 몰라서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도록 돕는 말씀이 많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러주시고 뽑아주셨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더욱 확실히 깨닫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절대로 빗나가는 일이 없을 것이고”(벧후 1:10, 공동번역)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 5:13) 구원의 확신이 없는 신자들은 속히 주님의 은혜와 말씀 속에서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졌던 사람도 자신의 악 때문에 자신의 위치에 대해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다윗도 죄를 지은 후 버림을 받을까봐 두려워했습니다.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 51:11) 이런 사람도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을 분명히 함으로써 구원의 확신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자를 버리시지 않지만 그가 회개하며 돌아오려고 애쓰기 전에는 구원의 확신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3. 구원의 확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익은 양심의 평안과 성령님 안에서의 기쁨입니다. 신자의 양심은 평안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은혜에 의지하여 죄감에서 해방되었고 또한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신자에게 기쁨을 줍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았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줍니다. 그러나 죄를 지으면 구원의 확신을 잃고 양심의 평안과 기쁨도 잃게 됩니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 51:12) 그러나 이런 상실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4. 신자가 타락할 수 있습니까? 이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도 해야 하고 그렇다고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두 가지를 다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0:28)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히 10:26-27)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렇게 이해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 속에 끝까지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죄짓고 타락할 수 있다는 성경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계획대로 구원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타락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야말로 우리가 타락하지 않고 구원의 길을 가도록 돕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가 넘어지면서도 파멸되지 않고 구원의 길을 가는 모습을 스펄전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절대 파선할 수 없는 큰 배를 타고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배는 워낙 튼튼하고 안전해서 절대 사람이 배 밖으로 떨어져 죽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조심하지 않으면 그 배 안에서 넘어지거나 다칠 수는 있습니다.”


5. 한번 선택받은 사람은 끝까지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성도의 견인이라고 합니다. 이 견인 교리는 좋은 훈련을 통해 훌륭한 선수가 된 사람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 이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이 선수가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선수는 긴장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좋은 성적을 얻습니다. 성도의 견인도 성도가 반드시 구원에 이른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반드시 최선을 다해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성도의 견인을 바로 이해하려면 다음 내용을 잘 알아야 합니다.


        1) 성도의 견인은 유형교회의 모든 교인이 다 구원을 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택으로 진정한 신앙인이 된 사람만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교회에 다니다가 구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이런 사람들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요일 2:19) 교회에 다니다가 떨어져나간 사람은 사실 처음부터 신앙 없이 교회에 다녔던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2) 성도의 견인은 신자가 무슨 짓을 해도 구원을 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물론 신자는 어떤 죄를 지어도 용서받고 구원받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아무 짓이나 하면서 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신자는 칭의, 양자 삼으심, 성화 등을 거쳐 구원의 길을 가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회개로 마음의 변화를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 짓이나 하며 산다는 게 불가능합니다. 성령님의 인도 속에 사는 신자가 어떻게 죄와 평화롭게 살겠습니까? 신자는 비록 계속해서 넘어진다고 해도 다시 일어나 죄와 싸웁니다. 성도의 견인 때문에 신자는 아무렇게나 살아도 구원받는다고 말하는 것은 신자의 삶과 구원을 왜곡하는 말입니다.


        3) 성도의 견인은 신자가 자기 노력으로 구원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물론 성도의 견인을 위해서는 신자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고 신자는 늘 자기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우리가 죄를 이기게 해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요일 3:9)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요일 5:18) 우리가 주님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를 계속해서 지킬 수 있도록 의지와 능력을 늘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구원에 대해 찬양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6. 칭의, 양자 삼으심, 성화에 동반되는 유익과 거기서 나오는 모든 유익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런 유익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오지만 그것이 저절로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신자는 항상 자기의 구원에 대해 확신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벧후 1:10) 이것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땅을 정복했지만 그들로서는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순종하며 싸운 것과 비슷합니다. 하나님이 주시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응답과 노력을 요청하십니다.


토의문제


1. ‘나’는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무엇으로 확신하십니까? 구원의 확신이 있다면 확신이 없었을 때와 있을 때를 비교하며 구원의 확신이 주는 유익을 생각해보십시오.


2. ‘내’가 경험한 ‘신앙에서 오는 평안’을 구체적으로 몇 가지 말씀해주십시오. 그 중에 양심의 평안도 있습니까? 이에 대해서도 경험을 나눠주십시오.


3. ‘나’는 기쁘게 사는 편입니까? ‘내’가 기뻐하는 일들을 3-5가지 말씀해주십시오. 이것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4. ‘내’가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몇 가지 말씀해주십시오. 여기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 있습니까?


5. ‘나’의 신앙생활은 점점 더 은혜를 많이 체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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