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과 효력 있는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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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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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문: 성령님은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속을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하십니까?

 

답: 성령님이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속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것은 우리 안에 믿음을 일으키시고 또 효력 있는 부르심으로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시는 것입니다.(요 6:63; 엡 2:8; 고전 1:9)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제31문: 효력 있는 부르심이란 무엇입니까?

 

답: 효력 있는 부르심은 하나님의 영이 하시는 일인데 우리의 죄와 비참을 깨닫게 하시고 또 우리의 마음을 밝혀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를 권하사 능히 복음 중에 값없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딤후 1:9; 행 2:37; 26:18; 겔 11:19; 요 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요 6:44)


1. 하나님이 사람에게 구원을 전하시는 방법이 뭡니까? 전도입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 여러 가지 말씀으로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1:21)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롬 1:16) 이 말씀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사람의 지혜나 능력으로는 구원을 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를 통해서만 구원이 전해집니다.


이 말은 말로 전도하는 것만이 구원의 도구가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사역이 전도의 도구가 될 수 있고 따라서 구원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은 결국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에서 사랑을 베풀고 의롭게 사는 신자를 보고 불신자가 교회에 나올 수 있습니다. 혹은 자기도 예수님을 믿어야겠다고 결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어떤 방법으로든지 복음을 듣지 못하면 구원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2. 그런데 의문이 생깁니다. 왜 복음이 구원의 능력이 되는데 어떤 사람은 복음을 듣고 구원에 이르지만 어떤 사람은 복음을 들어도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마음이 강퍅해집니까? 이것은 복음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똑 같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됩니다. 물론 시대적으로 복음이 전해지기 전에 살던 사람도 있으나 복음이 전파될 때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전파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가르쳐줍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3)


그러면 복음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사람의 차이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만일 사람에 따라 어떤 사람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람 중에 구원을 받기에 더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과 다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와 허물로 죽었다고 합니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사람 중에서 자기의 본성적인 의지로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 만일 하나님이 사람을 그 본성에 따라 살도록 내버려두신다면 아무도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 3:10-12) 그런데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하나님이 그렇게 되도록 인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 효력 있는 부르심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 그룹의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됩니다. 2) 이들은 모두 죽은 사람들이고 아무도 복음을 믿을 수 없습니다. 3) 이들 중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성령님이 권능으로 역사하십니다. 4) 그러면 사람이 전한 복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집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 2:13) 5) 이제 그동안 믿을 수 없었던 복음이 이들의 심령을 찌릅니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행 2:37)


이것은 마치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신 모습과 같습니다. 나사로는 죽어서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나사로야 나오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놀랍게도 나사로는 이 음성을 듣고 살아나서 나옵니다. 영적으로 죽은 사람도 이렇게 복음이 마음에 들어가서 소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4. 구원이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사람은 자기의 의지가 없는 바둑판의 바둑알처럼 생각될지도 모릅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100%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는 인간에게도 임이 있으므로 사람이 결코 무의미한 존재는 아닙니다. 복음이 전해져도 믿지 않는 사람은 자기의 의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을 통해 구원 얻는다는 것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님이 인간의 의지에 반하여 사람을 강제로 끌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의지에 감동을 줘서 사람이 자기 의지로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입니다. 효력 있는 부르심은 TULIP 중에서 ‘불가항력적인 은혜’와 같은데 이것은 억지로 사람이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던 것을 원하도록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각장애인을 끌고 길을 가는 게 아니라 그의 눈을 뜨게 하여 자기가 가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5. 성령님의 역사로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다음 세 단계로 나타납니다. 1) 복음의 진리를 알게 됩니다. 2) 자기가 무가치하다는 것과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믿게 됩니다.


6. 효력 있는 부르심과 관련하여 주의해야 할 게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았다는 확신의 근거가 우리의 감정적인 느낌이나 종교적인 경험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중생하지 않고도 강한 느낌이나 종교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마 13;20-21)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2-23)


그러면 효력 있는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는 방법은 뭡니까? 특별한 느낌이나 종교적인 체험이 아니라 복음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에 순종함으로써 우리가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벧후 1:10)



토의문제


1. ‘나’는 어떻게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까? 또 언제 복음을 받아들였습니까? 정확한 시기가 기억나지 않으면 복음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격한 경험을 말씀해주십시오. ‘나’는 교회에 다닌 지 얼마나 지난 후에 복음을 받아들였습니까? 대략 말씀해주십시오.


2. 자기가 구원받은 날짜와 시간을 말하라고 강요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자기 확신이 구원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성경 말씀을 암송해보십시오.


3. ‘나’는 신앙생활에서 감정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합니까? ‘내’가 교회의 예배나 어떤 프로그램에서 은혜를 받았다고 할 때 무엇을 가장 큰 기준으로 삼습니까? 참고로, 깨달은 것(지), 마음에 감동을 받은 것(정), 행동이 변한 것(의), 세 가지로 구분한다면 어느 것이 ‘나’에게 중요한 기준이 됩니까?


4. 전도의 미련한 것이 구원을 이루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으십니까? 직접 경험한 것을 나누시거나 혹은 남의 경험을 들은 것이라도 서로 나누시기 바랍니다. 복음을 직접 전하는 것을 전도라고 합니다. 전도는 아니나 전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세 가지 말씀해주십시오.


5. ‘나’보다 더 신앙생활을 잘할 것 같은데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럴 때 어떤 느낌을 받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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