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성경공부

제17과 사마리아 선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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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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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루살렘에서 박해를 받아 유대와 사마리아로 흩어진 성도들은 무엇 때문에 박해를 받았습니까?

   
복음 때문입니다.

2) 이들이 흩어져서 무엇을 합니까? 여기서 느낀 점을 나눠보십시오.

   
복음을 전합니다. 이들은 복음 때문에 박해를 받았으나 나가서 여전히 복음을 전합니다. 이 모습은 디모데후서 4:2a의 말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를 기억나게 해줍니다. 비록 이들이 위험을 피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났으나 복음전파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기회가 닿는 대로 계속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3) 혹시 이들이 사도행전 1:8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을까요? 확실히 알 수는 없겠으나 한번 짐작해보시고 그 상황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으로부터 1:8의 말씀을 듣고 성령을 받기 위해 기도했으며 과연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을 힘입어 크게 전도사역을 했습니다. 이 사도들이 교회에서 가르쳤으므로 교인들이 대체로 이 말씀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박해로 흩어진 후 이 말씀을 기억하고 흩어진 의미를 깨달았을 가능성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흩어진 지역에서 더 열심히 복음을 전했는지도 모릅니다. 혹은 그 당시에는 깨닫지 못하고 복음을 전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소한 오랜 후에는 이렇게 박해로 흩어진 것이 1:8의 말씀을 성취한 것임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4) 우리는 박해가 복음을 유대와 사마리아로 퍼지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사람이 자진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강제로 시키시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람은 현재의 안일한 자리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바벨탑을 쌓은 것도 흩어지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창 11:4). 초대교회가 이렇게 부흥하고 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으면 성도들이 굳이 흩어지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박해를 통해 강제로 흩으신 것 같습니다.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창 11:4)

5) 본문에서 성도들이 박해로 흩어져 복음을 전한 것과 사도행전 13:1-3의 내용을 비교해보십시오.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 13:1-3)

    사도행전 13:1-3에서는 안디옥교회 지도자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보냅니다. 8장에서는 박해로 인해 선교를 시작했지만 13장에서는 박해 없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선교를 시작합니다.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한지는 자명합니다.

6) 사마리아에서 특별히 활동을 많이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는 어떻게 선교했습니까?

   
빌립입니다. 그는 표적을 행하며 복음을 전했고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 빌립은 12 사도에 속한 사람이 아니고 7 사역자에 속한 사람입니다. 사도들은 다 예루살렘에 남았습니다.

7) 본문에서 이상한 점이 있습니까? 빌립의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아직 성령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것을 사도행전 2:38; 고린도전서 12:3과 비교해보십시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 2:38)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1-3)

    예수를 믿으면 성령을 받는 것이 정상입니다. 다만 성령의 은사는 믿자마자 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받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으면 성령을 받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분명히 믿었는데도 성령을 받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베드로와 요한이 와서 안수를 하자 성령을 받습니다. 이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비교적 바람직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사마리아 교회도 예루살렘 교회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이렇게 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초대교회 당시 유대인 교회와 이방인 교회 사이에 약간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사마리아 교회나 예루살렘 교회가 다 같이 사도들의 사역 위에 선 것을 보여주어 모든 교회가 같은 기원을 가지고 있고 또한 같은 존엄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도행전 19:1-7의 사건은 본문의 사건과 다릅니다. 19장에서는 사람들이 세례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19장에서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자 곧 성령을 받습니다. 그러나 8장에서는 예수를 믿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는데도 성령을 못 받고 있다가 나중에 받습니다. 그러므로 8장의 사건은 독특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여러 번 살펴본 대로 성령이 충만해지는 것과 성령을 받는 것은 서로 다릅니다. 성령을 받는 것은 한번 일어나는 일이지만 성령이 충만해지는 것은 반복해서 일어납니다.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 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이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로라." 바울이 가로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저희가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 두 사람쯤 되니라.(행 19:1-7)

8) 빌립을 믿은 사람 중에 시몬은 어떤 사람입니까?

   
마술사였습니다. 빌립의 권능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9)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본 시몬이 무슨 짓을 합니까?

   
베드로에게 돈을 주며 자기가 손을 얹는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10) 이것이 왜 잘못입니까?

   
성령과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인데 돈으로 사려고 했기 때문에 잘못입니다.

11) 지금도 돈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직접 장사하듯이 돈으로 성령의 은사를 사려고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헌금을 하면 은사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시몬이 베드로에게 돈을 드린 것도 일종의 헌금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성도들이 헌금을 사도들의 발앞에 놓았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헌금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것이지 그 헌금의 대가로 무슨 신령한 은혜를 입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 현대 교회에서 돈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려고 하는 것에 가장 많이 해당되는 것은 교회의 직분을 돈으로 사려고 하는 것일 것입니다. 중세에는 성직자가 많은 부귀와 권세를 누릴 수 있어 돈으로 성직을 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부패한 사회에서 관직을 돈으로 사는 것과 비슷합니다. 요즈음에는 선거를 통해 직분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선거에서 돈을 쓰는 것도 결국 성직매매와 비슷합니다. 참고로 영어에서 성직매매라는 단어는 이 시몬이라는 이름으로부터 와서 simony라고 합니다.

    혹시 돈이 아니라 종교적 노력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려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이와 비슷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고 종교행위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높이고 그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종교행위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려고 하는 것은 율법주의며 공로주의입니다.

12) 베드로와 요한은 사역을 마친 후 예루살렘으로 가면서 사마리아의 여러 촌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여기서 어떤 것을 느낄 수 있습니까?

   
사마리아 지방에서 많은 일을 한 사람은 빌립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도 그 지역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바 텃세나 시기심이나 경쟁심이 없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3) 우리는 어려움을 겪어야 마지못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경우가 없습니까?

   
목사가 된 사람 중에 하나님의 강권하심에 따라 징계를 받고 목회의 길로 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밖에 우리의 경험을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항상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자원하여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깨어 있는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14) 우리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지 나눠보시고, 보상을 바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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